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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식물 입문하고 호기롭게 십만원 주고 알보 유묘를 당근했더니 “무늬 나오면 로또되시는 거예요“ 하면서 얘를 덤으로 줌
검색해보니 불가능이라길래 그냥 신엽의 붉은색과 미친듯한 성장력을 매력으로 보며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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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유분방하게 키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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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이 정도만 남기자 하고 탑수부분 남기고 죄다 토막내서 당근도 하고 주변에 나눠주고 그러고도 남은 긴 바텀 줄기들이랑 튼실한 뿌리는 잎 한장만 빼서 휘묻이해 올 여름 내내 베란다 노지 직광에 방치하며 내킬 때마다 흠뿍 물주기만 함. 

거기 또 뭐가 나길래 눈자리 오른 줄만 알았다가 초가을 장마때 흙 너무 안 젖나 만졌다가 작고 여린 잎이 만져져서 다음날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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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촉을 냈네 근데 신엽이 왜 노르스름이 섞인 연두색이지?
(무지 카마 신엽은 빨강->초록임) 
묘하게 아리까리한 산반…? 같고 잎병 잎맥은 빨개서 무지 카마 성옆이랑도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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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니 자촉난 벌브랑 뿌리를 또 잘라서 실내로 들여서 뜯어봄. 줄기는 또 왜 갑자기 바리에가타 스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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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후발색에 걸어보며 조명등 아래 갖다놓고 내내 이게 되나??? 생각만 함 이런 자촉이 여기 총 세 개인데 잎 낸 게 얘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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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색. 아 ㅋㅋ 장난하나 이젠 신엽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고 
신엽 줄기가 다 올라오자마자 나는 그냥 말린 걸 열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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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깔을 어떻게 참아 
신엽 억지로 벌리면 안되는 거 아는데 상처 감안하고 그냥 감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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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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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바리에가타….  잘하면 핑크색


완전 하이 가격대 희귀 무늬 식물 가격선까진 잘 몰라서 카마 무늬 재발현이 이제 로또까진 아닌지도 모르겠지만
그동안 무늬종의 매력을 좀 더 알게되기도 했고 이 색도 보고 그냥 너무 예뻐서 기쁘기도 했고
2년 만에 재도전해서 들인 알보몬이 바로 오늘 순화 성공의 상징 신엽을 올린 게 웃기기도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긴 글 읽어줬다면 고마워 나만 신기하진 않았을 것 같아서

한 줄 요약: 대품 사이즈까지 키운 무지 카마를 잎 한장만 남기고 줄기 휘묻어서 땡볕 여름 베란다 직광에 방치하는 동안 무늬 재발현 바리에가타 자촉 추정 2개 확정 1개를 올렸다. (이게 방법일 리는 없고 그냥 이렇게 했다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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