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 등의 개화 시기는 봄으로 이때 화예품 전시회가 열리지만 가을은 엽예 전시회의 계절로 꽃 없이도 예쁜 잎을 지닌 난들을 볼 수 있다. 인스타에 일본 매니아가 올린 일본의 춘란, 보세란 전시회 사진을 가져왔는데, 동양란은 키우기 빡세지만 구경하기는 참 재밌으므로 함께 구경해 보자.
일단 얘는 황색 무늬와 녹갓(초록색 테두리) 의 대비가 멋진 중투인데 사천왕이란 품종으로 한국춘란이다. 일본 애들이 한국춘란을 정말 좋아해서 많이 가져가 키우고 일본에서 한국춘란을 명명해 우리가 역수입하기도 한다고 한다.
얘도 중투인데 상당히 넓은 잎에 무늬가 아름답다. 풍성한 맛이 있어 난 얘가 마음에 든다.
얘도 중투인데 위의 것과 비교해 보면 녹갓이 훨씬 얇아 느낌이 다르다. 이처럼 같은 중투무늬도 품종마다 특성이 달라 정말 무궁무진한 것이 춘란의 세계이다
깊은 복륜무늬를 가진 품종. 복륜은 단정한 맛이 있다. 중투가 더 화려해 보이나 복륜, 중투, 산반 등의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라 한때는 복륜이 더 비싸기도 했다고 한다.
위의 복륜 개체에 비해 잎이 훨씬 짧은 한국춘란 단엽복륜 신라. 얘도 일본 애들이 정말 좋아하는 한국춘란 품종이다.
다음은 단엽. 풍란 같기도 하고 굉장히 귀여운 애들이 단엽이다. 관엽으로 치면 콤팩타라고 할 수 있다.
얘진 진짜 잎이 풍란 두엽 같이 작아서 너무 귀엽다ㅋㅋㅋ
보면 잎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주름이 있는데, 이를 라사지라고 한다. 단엽에 라사지가 있으면 ‘단엽종’이라고 표현한다.
이건 서인데, 형광스킨이나 옥시카르디움 라임과 비슷한 무늬이다.
무늬의 경계가 모호한 서반인데 잎이 굉장히 뻣뻣한 입엽성이라 찔리면 아플 수준이다.
이건 일본춘란 호피반인듯 한데 페인트를 묻힌 듯 얼룩무늬의 경계 부분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여기부턴 보세란 엽예품인데, 보세란은 우리가 흔히 보는 선물용 동양란 중 잎이 넓은 애들이다. 우리나라엔 보세란 전시회가 잘 없지만 일본에는 보세란도 매니아가 제법 되나보다. 춘란이 우아한 매력이라면 얘네는 잎이 단단하고 넓어 화려하기는 더 화려하다.
잎이 넓은 보세란의 단엽도 상당히 귀여운데, 복륜이 매우 깊게 들어가 화려하다.
단엽산반도 끝내주는 신아 무늬를 보여준다
위로 쭉쭉 뻗은 잎에 빗살무늬가 멋진 호(줄무늬)
삼광중투(녹안에 무늬 안에 또 녹색인 무늬)
잎이 좀 처지는 느낌의 복륜인데
선물용으로 많이 쓰는 보세란 학지화를 닮았다. 같은 품종인지…
이건 호피반인지? 겁나게 화려하다.
여기까지 일본 동양란 엽예 전시회 출품작 일부였는데 다음에 한국춘란도 이런 전시회 하면 올려보겠다.
- dc official App
담달부터 기타 용무때문에 매달 나가는데.. 전시회나 식물행사 한번 겹쳤으면 좋겠다 흑흑
멋진사진 잘봣어용 고마워용
응~ 나비란~
사진이랑 설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