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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매니아 님께 받은 나눔키안티 바질 이후로 나눔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제하려 했지만,바이올렛매니아 님께서 선뜻 나눔해준다고 해주셔서 요청드려 보았습니다.이윽고 오늘 택배가 도착하여 열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흠......잎이gall.dcinside.com


이후 이야기입니다.

이대로 물만 잘 갈아주면 잎꽂이로 유명한 바이올렛이니까 쑥쑥 나오겠지 했는데, 물 관리에 실수가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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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 상태가 미심쩍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잎, 그것도 나눔 받은 잎을 이대로 잃을 수 는 없다는 조바심에 검색에 검색을 거듭했고요. 

거의 마른 흙에다 수분을 최소화하면 손실율이 적다는 어느 글을 보고 흙꽂이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흙꽂이하면 뿌리가 났는지 알기 어려우니까 투명한 용기를 사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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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이때 어떤 흙을 쓸지도 고민했어야 했는데. 

급하게 하느라 남은 흙을 고대로 사용했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꽂아놓고 매일 물을 서너 방울만 주면서 그늘진 곳에서 관리했습니다. 

물꽂이 때와 달리 급격하게 나빠지는 일이 없는 채로 시간이 경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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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받은지 3개월 차, 6월 초에

마참내 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바닥만 보고 있어서 언제 뿌리나나 이러고 있었는데.

옆쪽으로 났더라구요 ㅡㅡ

사진은 아이세도라 쪽만 남아있는데, 트윙클 트월 쪽도 뿌리가 났었어요.


여기서 글쓴이는 또 조바심이 나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난 건 좋은데, 새 잎은 나지 않은 채 잎꽂이 본잎의 상태가 나빠지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안절부절 못하다가 또 하나 밖에 없는 잎 잃을 수 없어! 하고 일을 저지릅니다.

한 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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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뿌리가 있으니까, 빛을 쪼이면 더 빨리 신엽을 낼 수 있을 거야 하고 아이들을 온실 밖으로 내보낸 거죠.

이제와서 돌이키면 흙도 고려 안했고(쓴 건 월간화원의 배합상토), 상태 나쁜 애를 오히려 더 나쁘게 몰고 간거 아닌가 싶네요.

사람이 조바심대로 행동하면 안된다는 좋은 견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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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나빴던 만큼 트윙클 트월은 훅 갔고요.(살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바이올랫매니아 님ㅜ)

그와 대조적으로 아이세도라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잎이 흙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옆에 피토니아 보이시나요, 잎 9개에서 겨우 하나 생존했는데 죽음과 삶의 경계를 오락가락 합니다.

제가 이렇게 잎꽂이를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ㅜ

그래서 아이세도라의 신엽 한 장을 보면서 정말 안도했습니다. 

적어도 나눔해주신 분을 아주 실망시키지는 않겠구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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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 7월 30일, 8월 5일, 8월 17일, 8월 19일.

지금까지의 기다림이 거짓말이었다는 것처럼 마구 자라납니다. 

그런데 마지막 사진에 보이시나요? 

신엽이 어느 정도 커지면 잎 양쪽이 타는 증상을 보이더라구요.

갤에 문의도 올려보고 해서 통풍 목적이든, 보험 목적이든 분촉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날을 잡고 수술에 들어갑니다.

상한 잎은 세균 감염도 고려해서 다 쳐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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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갤에 문의 했을 때 받은 답변으로는 분촉 세개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하시길래 좀 과한 거 아니었나 했는데.

크라운을 기준으로 구분을 해보니까 한 4개 정도 나눠야겠더라구요. 

하다가 도중에 작은 게 지멋대로 떨어져서 최종적으로는 5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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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심은 결과물. 

평범하게 네 개 심고, 바이올렛 관련 게시글을 검색하다보니 포콘볼 넣고 상시 저면 같은 느낌으로 해놓으신 게 있어서 하나 따라했고요.

어떤 환경이 가장 적합할 지 몰라서 실험 삼아 제각각 분산시켜서 기르고 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까 나눌때는 포콘볼 쪽이 제일 컸는데, 지금 제일 큰 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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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째로 컸던 애입니다.

아무래도 식물등의 균일한 빛 환경 아래에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빛 조절에 애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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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에그 : 제일 작은 놈 담았던 모종화분, 기어코 살아남은 피토니아)

처음에는 지금보다 가까운 위치에 놔뒀더니, 

분할 이전처럼 잎이 자꾸 타버려서 이만큼 멀찍이 놔야해 싶을 정도로 멀리 뒀더니 지금처럼 잎이 짙게 물들어서

여기가 맞는 자리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폰 광량 측정으로는 1800 lux 정도 나오는 위치네요.

아마 얘는 이대로 키우면 될 거 같고, 다른 애들이 각각의 환경에 맞추는게 앞으로의 관건이네요.


이상 후기 2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나중에 꽃이 피면 3부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