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에 금목서 은목서 있다길래 달려갔어. 갤러가 친절하게 위치 표시해줘서 쉽게 찾았어.
하지만... 화요일 비에 금목서는 다 졌더라 ㅠㅠ
이렇게 달려있긴한데 다 말라비틀어져서 코 갖다 박고 킁킁대어도 아무런 향기도 안남 ㅠㅠㅠㅠ
바닥에 소복한 금목서 잔해들 ㅠㅠ
대신 은목서는 아직 쌩쌩했어!!! 향기 맡아봤는데 과연 좋더라♡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치자향이 더 좋았 ...
은목서가 담벼락에 딱 붙너있너서 반대편에서 머리부분만 보이는디, 이 위치에서도 향기가 바람에 실려옴
꽃댕강나무도 있더라. 얘도 은근 향기 굿
뭔가 배배 꼬인 멋진 줄기의 나무도 있고
주목이었나. 이거 열매 만지면 끈적했던 기억
엄청 풍성해보이는데
안쪽은 텅텅빈 나무. 어릴 때였으면 이 속을 아지트로 정하고 놀았을 듯
여기까지 왔으니 부처님께 인사도 함 드리고...
기울어지다 못해 받침대 괴어놓은 소나무
뭔가 무늬거 이뻐서 검색해보니 설악초래.
이거도 뭔지 몰라 찾아보니 녹차꽃이라는 듯!! 얘도 코박고 행맡아보니 좋아씀
근데 집에와서 식물들 물주다 보니... 어..어라?
꽃...? 꼬옻....봉오리? 아니 왜 지금 10월에? 아무리 봐도 이거 꽃 맞는듯 우헤헤헿ㅎ헿ㅎ헤헤렐헤렐ㄹ레헿ㅎ헤헿
월동 잘못해서 꽃봉오리 안생겼다고 봄에 우울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우헤헤헿헤헿 비료 드려야지 우헤헤헤헿
눈 호강하는 중
금목서 타이밍 무엇 ㅠㅠ
꽃치자 열일하네!! 우리집에는 케터피한테 다 털려서 민 가지만 남았어 ㅠㅠ..금목서 향은 은목서보다 더어 달거 더 묵직한데 상큼한 향이야! 내년에 다시 타이밍 마춰보쟈!! - dc App
이런 나쁜 캐터피 ㅜㅜㅜ 금목서 향은 진짜 묘서들 들어보면 정말 좋은 향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