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글 쓰긴 했는데 어차피 지금 있는 사람 중에 그 글 본 사람 별로 없기도 할테고 그 후로 많이 자라서 예전글 리뉴얼 + 최근 근황 합쳐서 글 써봐

베고니아를 하나도 키우고 있지 않았을 시점... 내가 가장 먼저 빠진 베고니아가 바로 얘야. 동그란 잎이 너무 예뻤어
그렇게 눈독 들이고 있던 와중에 2023년 3월 15일에 나눔 받았어

그건 바로 푸토엔시스
잠시 설명하자면, 인도네시아 나투나 섬에서 발견 된 식물이라 나투나엔시스리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 베트남 원산지인 푸토엔시스 라는 다른 이름으로 재배 됐다네
암튼 2023년 3월 15일, 세장으로 시작했어.
그렇게...
3월 16일이 되고
3월 17일이 되고
3월 18일이 되고
3월 19일이 되고
3월 20일이 되고
3월 21일이 되고
3월 22일이 되고
3월 23일이 되고
3월 24일이 되고
3월 25일이 되고
3월 26일이 되고
3월 27일이 되고
3월 28일이 되고
3월 29일이 되고
3월 30일이 되고
3월 31일이 되고
4월 1일이 되고
4월 2일이 되고
4월 3일이 되고
4월 4일이 되고
4월 5일이 되고
4월 6일이 되고
4월 7일이 되고
4월 8일이 되고
4월 9일이 되고
4월 10일이 되고
4월 11일이 되고
4월 12일이 되고
4월 13일이 되고
4월 14일이 되고
4월 15일이 되고
4월 16일이 되고
4월 17일이 되고
4월 18일이 되고
4월 19일이 되고
4월 20일이 되고
4월 21일이 되고
4월 22일이 되고
4월 23일이 되고
4월 24일이 되고
4월 25일이 되고
4월 26일이 되고
4월 27일이 되고
4월 28일이 되고
4월 29일이 되고
4월 30일이 되고
5월 1일이 되고
5월 2일이 되고
5월 3일이 되고
5월 4일이 되고
5월 5일이 되고
5월 6일이 되고
5월 7일이 되고
어휴 힘들다. 나열한 수많은 날 동안 그대로였어. 살아있는 게 아니라 조화인가 싶을 정도로

5월 8일, 드디어 얼음에서 깼어. 그 동안 원기옥을 모은건지 얼음에서 깸과 동시에 엄청 많은 촉을 틔웠어
다음 사진을 보고 사진에 대한 질문에 답하시오............(3점)

Q. 트인 촉의 총 개수는?

A. 6개

저 복슬복슬함리 너무 귀여웠어.
과거형? 죽었어. 식물이 죽은 건 아나고 저 복슬이가.... 이유 모르게 나오다가 까맣게 타들어갔어.
다시
5월 9일
5월 10일
5월 11일
5월 12일
5월 13일
5월 14일
5월 15일
5월 16일
5월 17일
5월 18일
5월 19알...
이번엔 짧았다

5월 20일
다시 잎이 나왔어. 근데 이 잎이랑 위에서 탄 잎이랑 그 사이에 몇번이고 더 탔을거야. 촉 여러개라고 했는데 매번 거기서 번갈아가며 자주 신엽이 나왔는데... (아까 문제 냈던 그 신엽들) 다 탔어
물 줄 때 두상관수 해서 그런가 싶어서 저면관수로 바꿔도 보고, 저면관수로 젖은 흙이 잎에 닿아서 그런가 싶어서 벌브 근처 흙을 파헤쳐 놓기도 하고, 물 닿아서 그런가 싶어서 분무 자제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계속 계속 탔어.
분명 태우기 도전과제가 있었다면 이미 달성 했을거야

5월 23일
그나마 이 잎은 계속 자라기 시작했어.

근데 또 왼쪽에 있는 저 씨뻘건 건 또 타서 사라졌다는 사실... ㅎ

6월 4일
...? 잎 크기는 5월 23일 기록과 비교해서 비슷해 보이는데 왜 날짜는 한참 지났지...? 그 사이에 또 탔나? 솔직히 매번 타서 너무 시무룩한 바람에 사진으로 기록을 안 남겨서 모르겠어

6월 7일
아직까지 살아있어

6월 13일
이번엔 정말 다행히 타지 않고 붉은 신엽에서 초록색까지 무사히 자라줬어. 초기의 잎 세장은 떨궈버려서 대머리가 됐는데, 드디어 머리카락 한가득이 생겼어

줄기에 있는 복슬복슬한 털 얼마만에 보는지 ㅠㅠㅠㅠㅠㅠㅜㅜㅜ


6월 23일 / 29일
지그재그잎은 보름 동안 서서히 자랐고 지그재그가 없어지고 대신 더 큰 잎으로 진화했어
지그재그가 대충 점으로 표현하면 . . . . . 이렇다면
점과 점 사이가 멀어지면서 . . . . . . 이렇게 돼
푸토 처음 키우는데 진짜 매력적이고 신기해

몬스테라나 필로덴드론 같은 잎은 포의엽에서 나온 후로 좀 더 커지기만 하지만 안스나 베고 같은 식물은 더 많이 커져서 또 신기해




6월 29일 ~ 7월 8일
그새 올린 신엽은 무사히 타지 않고 올라왔어. 얘네 신엽은
새빨간색 -> 붉은색 -> 다홍색 -> 주황색 -> 노란색 -> 녹록색 -> 녹색
이렇게 색이 변하는데 진짜 눈이 즐겁다?

7월 7일, (구) 신엽과 새 신엽

7월 16일, 이번 신엽은 다행히 무사히 올라왔어

7월 21일
메인촉에서 신엽 올라오고

6월에 트였던 촉에서도 신엽이 올라왔어. 근데 저 신엽 중 하나는 탔지 ㅎ

7월 21일
두 촉에서 동시에 신엽에 올라와서 알록달록해졌어

8월 6일,
드디어 첫 화분인 8호분을 다 채웠어.
이제 새새한 신엽 사진은 끝이고

2023년 3월 15일에 단 잎 세 장으로 시작

2023년 7월 4일, 초기 맴버 잎 세장 하엽, 처음으로 살아남아준 신엽

2023년 8월 6일, 그럴싸한 모습

2023년 9월 28일

2023년 10월 5일

2023년 10월 27일, 이쯤이면 이제 중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던 시절
이제 2024년

2024년 8월 1일
갑자기 훅 자랐지? 옆으로 기어서 자라니까 옆으로 긴 화분에 식재했어

가장 큰 잎이 꽤 큰 편에 속하는 내 손보다도 커

정말로! 꾸긴 한지 같은 커다란 잎이 한가득

튀통수샷

2024년 10월 18일
사진은 며칠 전에 찍었는데 귀찮아서 이제서야 올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름 동안 조금 탔지만 새 잎은 건강하게 잘 나와주고 있어. 이 전 잎에 비해 작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 손만해


사진 찍고 촉 두개를 썰어줬어. 얘넨 다른 집으로 보내야지
성장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이건 그냥 내가 좋아하는 신엽 사진. 새빨간 게 너무 예뻐

그 중 제일은 이 사진

사실 신엽 성장 사진을 만들고 싶었는데 자꾸 상처가 나서 완성은 못 했어

저 새빨간 신엽의 완성은 아니지만 빨간 신엽만 올리기엔 아쉬워서 같이 올리는 손바닥 잎

그럼 끝!

그럼 다들 잘자!
와 식물 잡지다
정성추!!!
게추 - dc App
나투나엔시스
(저희집 애두 잘 자라구 있어오 소곤소곤)
우와 너무 신기하다 신엽이 빨간색이구나
일부 과일의 붉은색이나 빛 많이 받아서 잎이 붉어지는게 안토시아닌 때문이라는데 얘가 강한 햇빛으로부터 보호한다더라고? 아마 신엽은 약하니까 그래서 보호막 씌워주는 느낌으로 붉은건가 라고 감히 추측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고인데 베고 같지 않게 귀엽.. 정말 이쁘게 잘컸다요 - dc App
다른 베고와 달리 덜 징그럽고 덜 외계스러워서 그런가봐요
저기서 뿔 추가된 멜라노플라만 봐도 전혀 귀여움과는 거리가 먼...
베고잎중에 특히 독툭한것 같음 사진으로 보니까 성장기가 잘 보이는 구만! - dc App
지인짜 부럽다 우리집 푸토는 너덜거려.., 흙이랑 물주기 습도는 어떠케 키웟ㅅ ㅓ? - dc App
물은 흙 마르면 주고, 습도는 실습인데 60~70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