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르는 올리브나무가 있는데 여름동안 한쪽가지는 자라는데
나머지 가지들이 비실비실해서 걱정을 했었습니다
자르긴해야겠는데 이런건 잘몰라서
늘 분갈이하는 곳 가서 요청했더니 맞춰서 잘라주더라구요
근데 이번 역대급 여름에
잎들이 너무더워서 새싹을 틔우다 죽은 흔적이 많다고 했습니다
보이는 큰잎들도 쳐져서 누웠구요
그래도 이 화분은 제게 특별한 올리브라 어떻게든 키워야했고,
결국 새잎들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윗 사진은 보니까
바닥쪽 가장 단단한 밑가지에서도 새잎이 돋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이 올리브로 몇개월 고민이 많았습니다
외목대를 할수도 없는 이상한 모양이고..ㅜㅜ
이 올리브나무에는 "두부" 라는 이름이 있는거 보이시죠
제가 기르던 햄스터 "두부"가 죽은뒤 이 화분밑에 묻는 화분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올리브를 포기할수가 없었어요
두부의 생전 최전성기 건강할때의 모습입니다
저를 비롯한 가족들을 매우 좋아해서 손에서도 자고 먹고 놀고
제 배위에서도 쉬곤 했습니다
그런데 외목대를 하고싶은 욕구에, 거기에 더해서 여름동안 성장이 멈춘듯한 모습에,
지금 올리브를 제끼고 새 올리브를 하나 더 할까 고민을 했었거든요
..
오늘 새잎이 돋는 모습을 보고 두부에게 미안했고
올리브의 끈질김에 많이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도 저 죽을때까지 영원히 잘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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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관심과 사랑과 애틋함이.... 살려낸거네.... 앞으로도 오래도록....같이 푸르르길....
수형이 어떻든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으로도 이뿐것이와오 뜻깊은 화분이라 더 소중하시겠네오
두부 너무 귀여웠네... 올리브 나무야 건강하게 커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