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부터 휴케라를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해서 키우면 키울수록 매력에 빠지는 중입니다.
잎의 모양도 매력있지만 계절에 따라 색이 변하는 것도 아주 매력집니다.
그리고 노지월동이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는 점도 겨울에 실내로 들이지 않아도 되니 아주 큰 장점이예요.
키운지 2,3년차 되는 아이들은 이만큼.
이번 여름에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핑키팽키와 블랙홀을 보냈다는 걸 고백하고 시작해야겠네요.
휴케라가 몹시 순둥하고 키우기 쉬운편인데 저 둘을 보낸 건.. 처음 도착했을 때부터 뿌리가 몹시 빈약했었기 때문...
(내 잘못 아니야.. 라고 말하고 있는 중임 ㅠㅠ)
그리고 품종에 따른 차이점을 느껴보고 싶어 10월 초에 8종류를 더 추가구입해봤어요.
그래서 현재 가지고 있는 휴케라 품종은 21종.
휴케라의 매력은 잎색의 변화인데 품종마다 어떻게 색이 달라지는지 보여줄게요.
최근에 구입한 2번 사진의 8종은 빼고 1번 사진 속 13종만 나옵니다.
골든제브라의 변화모습.
약간 단풍잎같이 생긴 잎모양과 가운데 붉은 선이 진해졌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모습이 특징이예요.
델타던의 변화모습.
골든제브라와 비슷한 결로 색이 변하는데 잎의 모양이 조금 더 넙대대. 둥글둥글한 느낌이예요.
개인적으로는 골든제브라 보다 델타던이 더 취향 ㅎㅎ
일렉트라입니다.
위의 두 아이와 색의 변화느낌이 비슷하죠.
잎의 모양도 골든제브라와 델타던 딱 중간 느낌.
그리고 얘는... 뭐랄까.. 성장세가 좀 느려요.
이건 티페스트리.
뭔가 기름 바른 느낌의 반딱한 광택이 느껴져요.
잎의 색변화는 크지 않고 분홍색 꽃이 핍니다.
이 초록빛이 좀 강한 네 종류의 공통 특징은 여름 더위에 힘들어한다는 느낌이랄까.. 여름 직광에 취약하다고 할까...
여튼 이쁜 초록빛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광을 절대적으로 피해 그늘진 곳으로 옮겨줘야 했습니다.
안그러면 잎이 막 타버려요.
애정하는 아이 마멀레이드예요.
잎의 색변화도 가장 변화무쌍하면서 잎의 크기도 가장 커요.
6월의 카라멜같은 색도 이쁘고 11월의 상추에 쌈장올린 색도 이쁘고.. 뭐 다 이뽀!
역시 애정하는 아이 베리스무디.
3월의 다양한 토핑색같은 저 색감도 너무 이쁘잖아요.
그리고 잎자루가 막 길어지는 경향이 있고 잎장이 얇아 뭔가 구불렁거리고 퍼져보이는 느낌인 마멀레이드에 비해,
잎자루 길이도 길어지지 않고 잎도 도톰한 느낌이라 단정하고 깔끔해 보이는 차이점이 있어요.
이건... 품종을 확신할 수 없는데 파프리카가 아닐까.. 생각해요.
휴케라는 품종랜덤발송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처음에 멋모르고 싼 맛에 몇 번 시킨 적이 있었어요.
이렇게 종류별로 키우게 될 줄 알았으면 정확한 품종명으로 판매하는 집에서 구입할 걸.. 하고 후회합니다.
여튼 파프리카로 추정되는 이 아이는 상대적으로 잎의 사이즈가 좀 크다는 게 특징이예요.
붉은 빛의 잎색이 추워질 수록 짙어지는 색의 변화도 아름답구요.
이것도 랜덤발송으로 받은거라 품종명을 확신할 수 없다능... ㅜㅜ
파이어알람이나 포에버레드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데...
포에버 레드라고 하기에는 색이 포에버하지 않고 자꾸 변해서 파이어 알람이 아닐까 추정합니다.
그래서 비교 확인을 하기 위해 이번에 구입할 때 포에버 레드 품좀을 구입해봤죠 ㅎㅎ
잎의 모양이 뭔가 뽀글뽀글한 것이 부피감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예요.
그리고 잎이 빈틈없이 많아 나와 풍성해 보이는 것도 장점.
붉은계열 애들은 더위도 추위도 잘 견딥니다.
직광을 받아도, 그늘에 있어도 아름다운 색을 잘 유지하는 휴케라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품종들이 많은 듯.
그래서 랜덤발송할 때 대부분 붉은색 계열을 많이 보내주는 것 같기도 해요.
이건 상하이입니다.
도시이름을 붙인 휴케라들이 좀 있더군요 ㅎㅎ
어두운 색감을 계속 유지해서 정원에서 포인트 컬러의 역할을 아주 잘 해줘요.
그리고 유난히 꽃대를 풍성하게 잘 피어 올리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헐리우드예요.
어두운 계열인 것 중에서는 색의 변화가 좀 왔다리 갔다리 하는 종.
특징은 잎의 사이즈가 가장 자금자금하다는 점? 잎이 가장 바위취랑 비슷한 느낌? ㅎㅎ
그리고 빠알간 꽃을 피우는게 특징.
이건 옵시디안이라는 이름입니다.
진짜 옵시디안(흑요석)처럼 검은 빛에 광택이 있는 느낌이 특징.
식물이 막 근엄하게 보여요 ㅎㅎ
그리고 잎의 색감과 어울리는 꽃이 피어서 이질적이지 않아 그 점도 좋더군요.
이건 미드나잇 로즈라는 품종이예요.
검은 빛에 분홍빛 점박이가 특징.
1년동안 색의 변화가 아주 적은 편인 것도 특징.
실버검드롭이예요.
얘는 뭐랄까... 양복입은 신사느낌? 몹시 단정하고 탄탄하게 자라는 느낌입니다.
근데 아쉬운 점은 잎의 사이즈가 아주 작은 편이고 과습에 취약하더라능...
이번에 비 많이 맞아 가지고 혼자 헤롱거리고 있어요. (1번사진보면 처참함... ㅜ)
휴케라는 낮게 깔리는 형태라 노지에서 키 큰 나무와 중간 크기의 화초들 아래 빈공간을 메꾸는데 아주 적절한 종류예요.
(품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 있지만) 직광에서도 잘 견디고, 음지에서도 잘 견디며 추위에도 몹시 강한 아이!
그야말로 정원의 효자아이템입니다.
그리고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는데 번식이 막막 되지 않아요.
포기나누기를 엄청 해야 할만큼 아기순이 옆에 막 터진다거나 씨가 떨어져 자연발아가 된다거나 하는 그런 일이 없어요.
비슷하게 생긴 바위취는 러너를 내밀어 세를 확장하는데 얘는 그런 것도 없어요. 잎꽂이도 된다고 하는데 시도는 안해봤고...
10cm포트로 구입해서 위의 풍성해보이는 중대품으로 성장하는데 2년이 필요해요.
처음부터 풍성함을 원한다면 소품보다 대품을 구입하길!
저온을 겪어야 꽃이 핀다고 하니 실내나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는 유의하셔야 할 듯.
그러나 1년내내 노지에서 키워도 모든 품종에서 꽃을 본 건 아니예요.
위에서 제가 꽃 언급을 안 한 건 꽃이 피지 않은 겁니다.
왜 안피었는지는 몰루..?
누군가가 휴케라 사고싶은데 추천하는 품종이 뭐야? 라고 물어온다면...
전 마멀레이드, 베리스무디, 상하이, 옵시디안 순으로 추천하겠어요.
다들 휴케라 하세요~
내 휴케라 삭쇼한지 얼마 안 됐는데 잎 바삭해지고 있어. 조언해줘... 줄기는 멀쩡해
잎이 바삭? 전체가? 그런 경우는 추워서 잎 떨굴 때나 더워서 말랐을 떄?
음 서서히 바삭해져서 지금은 줄기만 남아있어. 물은 흙 마르는 거 보고 주고 있고 남쪽 베란다라서 아직 그렇게까지 춥진 않을텐데
어.. 그럼 내가 보내버렸다는 두 개의 휴케라와 비슷한 증상인가? 나도 구입하고 얼마 안되어서 슬금슬금 말라가며 애가 작아지더니 결국 죽어버렸는데.... 올때부터 몸체에 비해 뿌리가 부실했어서 화분을 10cm포트에서 8cm로 줄여줬을 정도. 그러나 결국 갔음 ㅠㅠ 뿌리 활착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니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보시옹. 혹시 설마 ㄷㄱㄹ가든센터에서 구입하신건.. 아니겠쥐.... 흠...
내거 잎 바삭해지다 죽었는데, 1. 직광. 직광 견디는 애도 있고 못견디는 애도 있어. 그늘로 옮기고 몇개는 건짐. 2. 뿌리 엎어봐. 과습이 아니고, 굼벵이가 뿌리 파먹고 있더라..... 새끼손가락 두 마디는 되는 거대한 것이 나옴 ㅠ
? 거기 맞는데 어케 알았지
아앗....? 내 꺼 죽은 거 두 개도 그 집 출신.... 다른 거는 다 다른 집 출신인데 죽은 애 둘만 그 집 출신.... ㅜㅜ
식물 세개 주문했는데 하나 품절 때리고 아무런 연락도 없이 두개만 보내더니 에휴... ㅠ
아 방금 살펴보니 뭔 뿌파 유충 같은거 있어
흠.. 원인이 나와서 다행이네. 어여 방역혀~ 근데 난 분갈이하면서 비리아웃넣어줬었는데.. 빅카드 관주까지는 먹일 타이밍이 오기전에 보낸 듯....
흙 털면서 보니까 뿌리도 거의 물렸어. 받은지 4일 밖에 안 됐는데 말야. 나도 처음에 분갈이 할 때 보니까 뿌리가 부실하긴 했어. 뿌파 같은 유충이 벌브라고 하나? 그거 파먹고 있었고 에휴 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두명 덕에 응급처치라도 했다! 고마워
꺄악!!! 파먹는게 눈에 보일정도면... 하.. 난 그냥 뿌리 작네.. 하고 바로 식재해버렸는데 좀 더 세심히 살펴볼걸 그랬네. 지금 구입했다면 핑크팽키나 허큘리스이겠구나. 꼭 살려내시오!! 홧팅!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제 댓글을 단 시점이 받은지 8일 되는 날이네. 4일이 아니라 혹시나 이 댓글 보고 여기서 살말 고민 하거나 거를까 생각하는 갤러 있을텐데 내가 틀리게 적은건 정정하는게 맞을 거 같아서 추가로 댓글 달아봄...
아.....이런.. 갬성... 기록...정리... 글... 어찌 이리 좋을수가....진짜 추천 마이 주고 싶닥.
햐~ 뭐하시는 분인지........ 글 볼때마다 감탄이다. 기록력 사진력 감성력 작문력 모두 강하다
마멀레이드 탐난다. 저런 색감을 원해서 카라멜 샀는데 사진에서 본 색이 안나오고 카키-올리브 정도 발색 나와서 실망임....
휴케라가 상품설명 사진의 모습은 1년중 몹시 찰나의 순간일 듯 ㅋㅋ 정확하게 설명해주려면 온도에 따른 색의 변화를 보여줘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상세한 설명을 보여주는 판매자를 보지 못해서 이 글을 써봤음돠 ㅎㅎ
알록달록 한데 기간마다 또 달라!!!!!슷케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wwwwwwwwwwwwwwwww - dc App
핑키칭키 블랙홀 이름만 봐도 핵 인 아이들이었을거 닽은데....ㅠㅠ 휴케라는 정말 색이 화려하고 다양해서 눈에 확 들어오더라
블랙홀은 이름과 달리 전혀 까맣지 않고 빨간 잎에 초록 테두리 두른 아이? 내가 이름을 잘못썼네 ㅎㅎ 핑크팬키는 연분홍에 초록깨순이라 이쁘긴했어... 근데 너무 후루룩 보내버려서 다시 주문할 엄두가 안나... ㅠㅠ
블랙홀 이름 배신감 드네.... 뉫 댓글보니 그 판매처가 별로인갑소ㅠㅠ
그러게...? 오프라인은 못가니 온라인으로 주문해봤는데... 늘 품절도 빨리 뜨고 물품회전률이 높더니만 뿌리가 활착되기도 전에 막 팔아버리는 것이였던가... ㅠㅠ
바위취가 포켓몬처럼 성장하면 이렇게 될것같아! 이런글 너무좋다. 갤러가 이 사진들을 모으고 어떤말을 해줄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거 같아 감동추...!!!
요래 따사로이 댓글 써주시고 내 식물들 이뻐라 해주시는 님들 덕에 시간 내고 공들여 글 쓰는 재미가 있다우^^
근경베고 같은 느낌이다 - dc App
사실 베고니아 좋고 너무 이쁜데 노지월동이 안되고, 또 개인적으로는 줄기 잘 부러지고 잘 키우다가 훅!하고 가는 걸 몇 번 경함해서 비슷한 느낌인데 노지월동된다는 휴케라로 눈을 돌린 것이었던 것 ㅎㅎㅎ
와..베리스무디 너무 이쁘네요 혹시 실내에서 키우기도 순둥힐까요?
전 노지월동 가능한 아이라 실내에서는 한 번도 키워본 적이 없는데... 실내나 베란다 키우시는 분들도 있긴 하더군요. 그런데 온도의 변화가 별로 없으니 잎의 색 변화는 많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꽃 보려면 저온 처리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긴 했어요. 그렇지만 키우기 어렵지 않고 순둥할 거예요.
댓 감사합니다 영업에 성공하셨습니다ㅎㅎㅎ 베리 스무디 데려와야겠어요
보통 어디서 사? 인터넷에서 일단 골든지브라는 하나 질렀어
나도 다 인터넷에서 샀으. 최근에 산 8개는 피어나라ㅍㄹㅇ에서 구입했어.
땅큐!
저희 휴케라 어텀 갑자기 배싹 잎들이 드러눕고 말랐는데 물줘도 생생해지진 않고 다시 새순 날 순 있을까요… 뻗은거보자마자 물 살살 말리지 않고 주는 중인데 - dc App
얘도 뿌리 문제의심되는디요...
와.. 처음 알게된 식물인데 정말 예쁘고 매력적이다. 갤러 덕분에 나도 휴케라 들이고 싶어짐!
마멀레이드에 베리스무디라니! 이름 짓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ㅋㅋㅋㅋㅋ나도 이렇게 귀여운 식물 이름이나 지으면서 살고싶은데~~~ 갤러네 식물들 깔끔하고 관리잘되어있구 수형예쁜거는 두말하면 입아푸니깐 이만 줄이겠어욤 - dc App
아고! 어찌 이리 오랜만이시오? 현생이 바쁘셨구만... 귀여운 일은 아니어도 잘 탱겨드시며 하시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