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이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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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째끄만한 삽목묘 하나로 시작했던 백호. 당시에는 어떤 품종인지도 잘 몰랐고 심폴 매장에서 하나만 사기엔 배송비가 아까워 제일 저렴한 품종을 데려온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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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깐해서 잘 클까 싶었는데 이듬해 봄에 눈이 자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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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보다 훨씬 큰 신엽이 나왔다! 이때는 녹점이 별로 없는 신엽이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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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신아엔 녹점이 화려한 마블 바리같은 백호의 매력을 잘 나타내고 있다.
 오늘은 이 무늬동백계의 마블 바리라고 할 수 있는 백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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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의 기원-
백호의 산지는 전남 진도군인데, 발견자가 전날 밤에 좋은 꿈을 꾼 후에 만난 실생의 묘목이라 해서 처음에는 ‘드림’ 이라는 가명을 붙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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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품종의 무늬가 흰색 호랑이를 연상시킨다 하여 김용호 씨에 의해 ’백호‘로 명명됐다. 마치 정말 대리석 같이 멋진 무늬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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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독특한 무늬로 큰 인기를 끌었고,  초고가종이었다고 한다. 전에 무늬동백 해남복륜 편에서 말했듯 10년 전 무늬동백 열풍 당시에는 무늬동백이 엄청난 고가였고, 먼저 입수하면 접목으로 번식시켜 큰 수익을 남길 수 있는 신품종, 그것도 이렇게 무늬가 뛰어난 것은 말할 것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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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가격이 얼마 정도였나 찾아보던 중에 발견한, 백호 사진인 것으로 추정되는 옛날 글인데 어마무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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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해남복륜 무안중투 등과 함께 저렴하고 가장 많이 보급된 품종 중 하나인듯 하다. 하지만 이는 과거 엄청난 수요로 대량으로 번식되었기 때문으로 이마저도 이 품종의 우수성?의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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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나오는 신엽 색감도 아름답지만 신엽이 굳은 후의 마블 무늬가 특히 아름다운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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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를 배양하다 보면 흩어져 있던 녹점이 하나로 뭉쳐 이런 복륜 무늬와 비슷한 잎도 자주 등장하나 고정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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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호의 단점이라면 단점인 것은 두번째 사진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무늬 부분에 녹이 차는 후암성 성질을 지녔다는 점이다. 무늬가 사라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새하얀 색을 계속 감상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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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늬 부분에 녹이 차면 광합성을 그나마 더 할 수 있어 타지 않고, 더 강하고 성장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단점이라고만은 볼 수 없으나 구매하기 전에 알아는 두어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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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쉬운 무늬동백 중 해남복륜 무안중투 같은 중투나 복륜 예 품종도 굉장히 추천하지만,  관엽 류가 산반 위주이다 보니, 산반의 인기도 굉장히 높은 듯 하다. 또 개인 취향이겠지만, 무늬의 색 중에서 화이트의 인기도 굉장히 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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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산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엔 월파, 명파와 더불어 이 품종이 제격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ㅎㅎ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없이 이 품종으로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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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 줘서 고맙고, 무늬 잎에 피어난 백호 꽃 사진으로 이번 글은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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