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식탁 위에 작은 꽃을 올려봅시다' 운동본부에서 나왔습니다.
올해의 사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년 간의 사진 중 괜찮은 것을 골라 모았어요.
그리고 사진도, 말도 많아요. 꽃이 많았거든요. 10월이잖아요^^
10월엔 손님초대도 잦은편이예요. 정원에 꽃 핀 거도 많으니까 흥청망청.
흥청망청 쓸 수 있는 꽃으로 빠질 수 없는 메리골드
메리골드는 교잡도 잘 되고 씨를 받아도 같은 모습과 색이 아닌 경우가 많더군요.
프렌치계열이냐, 아프리칸 계열이냐 따질 필요는 없음. 그냥 뭐라도 매년 심어야 할 꽃 ㅎㅎ
란타나는 피는 동안 색이 일곱번 변해 칠변화라는 별명처럼 밥상도 덩달아 알록달록해지는 느낌.
어째서 장미가 있는 간식상은 뭔가 고급져 보이는 것인지...
메리골드는 노랑노랑도 이뻐요. 그리고 아주 오래 가는 꽃이지요.
한 번 꽂아두면 며칠을 그대로... 그래서 밥상은 변해도 꽃은 변하지 않는다...
오래가는 꽃으로는 국화를 따를 것이 없죠.
밥상 위에서는 이렇게...
국화는 다음 해에 처음 샀던 그 동그란 모양으로 키우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더군요. 그건 정말 기술인듯. 겨우 건진 몇 송이를 즐길 수 있을 뿐....
가끔 키운 꽃이 아니라 구입한 절화도 있어요.
드럼스틱 골든볼이 너무 귀여워 사봤고. 올핸 저거 모종도 구입했는데 내년엔 직접 키운 걸 써볼 수 있으련지?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색깔별로 모아서 정리해서 올리고 있고 지금은 노란색 꽃들이죠.
그리고 이제 노르스름한 만수국아재비에서 베고니아를 올리며 슬~ 하얀색으로
언뜻 보면 같은 꽃인가 싶지만 왼쪽은 서양톱풀이고, 오른쪽은 취나물 꽃이예요.
이건 내가 키운거라 알지 솔직히 그냥 슥 지나치면 모를 듯.
이건 길에 피어있던 잡초라 정확한 이름을 몰라 ㅎㅎ
그래도 뭐 충분히 이뻐! 이것이 내가 남들이 잡초라 부르는 것들을 키우는 이유..
부추꽃을 관상용으로 키워요.
이렇게 피었을 때도 이쁘고,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은 것도 이쁩니다.
부추꽃, 명아자여뀌, 방풍잎 / 갯국화, 개머루열매...인가..?
소박한 꽃이라도 식탁위에 꽃이 있으면 이렇게 기분이가 좋아요.
심지어 이렇게 꽃이 아닌 초록초록한 것들로만 가득하더라도... ㅎㅎ
말린 꽃도 괜찮아요. 수국 꽃대를 정리하면서 버리기 아까워 슥슥....
그리고 재활용을 자주합니다. 이렇게도 꽂아봤다가, 저렇게도 해봤다가..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내 마음에 드는 조합을 찾아보고, 즐거움을 찾는 편..
그리고 아주 작은 꽃병을 좋아해요.
작은 들꽃 몇 송이만 꽂아도 꽉 차버리니까.... ㅎㅎ
물론 아마릴리스처럼 이렇게 얼굴 큰 꽃을 꽂는 즐거움도 있어요 ㅎㅎ
이것 역시 꽃이 질 때까지 이렇게 저렇게 곁들이는 것들을 바꿔보며 즐기기.
그냥 국화같지만 다알리아.
그리고 오래동안 피고 지고 사랑스러운 효자식물. 일일초.
사실 이렇게 꽃만 딱 꽂는 것보다는 뭔가 잎이나 열매 같은 걸 같이 꽂는 것이 이쁩니다만.... 뭐 이렇게라도 즐길 수 있으면 그걸로 만족.
이맘때쯤이면 국화니 구절초니 다알리아니 쑥부쟁이니 꽃만 보고서는 구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마구 피어날 때라...ㅎㅎ
이쯤에서 분홍색은 마무리하고....
빨간색으로 넘어갑니다.
넘어간다고 했는데 어째 위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의 꽃들이... ㅎㅎ
거베라는 한 송이만 있어도 존재감 가득하죠.
핫립세이지와 강아지풀로 만들어낸 동양화.
맥문동 열매, 피라칸타 열매, 남천잎 / 뱀딸기, 트리안잎
10월이니 꽃도 많지만 열매도 많아요.
피라칸타열매, 팔손이 열매
많으니 이렇게 담뿍! ㅎㅎ
이렇게 가을 느낌으로도 담뿍!
(꽃잎이 떨어진) 무언가의 꽃대, 댑싸리, 돌피? / 돌피와 마 주아
그렇지만 이렇게 소박한 것도 좋더라요. 귀엽...잖아요 ㅎㅎ
잡초같은 방도사니도 그냥 하나 슥.. 꽂아두면 이쁨 ㅎㅎ
그냥 이것저것 마른 것들 막 가을느낌나고 이쁨.
그러나 홍가시나무잎과 빨간열매를 꽂아두니
갑자기 크리스마스 느낌이네요.
애정하는 미니미 화병에 꽂은 귀요미들을 끝으로 10월의 꽃놀이를 마무리합니다.
모두들 예쁜 거 보고 예쁜 미소 한번씩 지으셨기를...
어째 찍는 것마다 화보일까. 35 39 짤 보고 감탄함. 진짜 꽃이 예쁜 것도 있지만 연출력이 대단하다. - dc App
역시 동양풍을 좋아하시는구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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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리즈가 오셨다!!!!!!!!
어디가면 살 수 있나 이런 센스.
야! 너도 할 수 있어~! 자꾸 보다보면... 자꾸 하다보면... 조금씩 느는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진짜 너무 이쁘다ㅜㅜㅜㅜ 사진 잘 찍으시는거 부럽 ㅎㅎ
아녀라.. 카메라로 쥐어주면 이 정도는 누구나 찍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A모드에 놓고 팍팍 찍는거라... 다른 사진능력자가 찍으면 더 이쁘게 찍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찍으면서 느끼는 한계는 사진기술보다는 피사체 연출 능력인듯해요... ㅜㅜ 그래도 이쁘다시니 고맙^^
다 너무 예쁘다.. - dc App
꽃도 꽃이지만 음식과 상차림이 예사롭지않다. 대단한 능력자!
계좌불러봐요... ㅎㅎ
눈호강.. 음식.플레이팅.. 꽃 화병 정성 센스..!!! - dc App
가을빨강은 증말.. 그나저나 존대와 반말이 섞이니까 졸라 치이네요.. 초대권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빨리 말해줘ㅓㅓㅓ - dc App
아니 자꾸만 글이 길다고 안 올려지잖아요? 그래서 막 줄였지... ㅋㅋㅋ
뱀딸기를 꽃꽂이로 활용하다니 탁월하십니다 먹고싶은 음식이 너무 많아요 ㅎㅎ 그릇도 매번 바뀌면서 귀엽고 예쁘고 정갈한 플레이팅에 눈호강 제대로 합니다
어차피 사놓은 그릇들 장에 쳐박혀만 있지않도록 부지런히 다 써보려고 애써봅니다ㅎㅎ
작은 꽃병 살 생각은 못했고 집에 하나 있는데도 쓸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좋네요
오? 당장 강아지풀이라 꽂아서 써보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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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애정해 마다하지않는 시리즈!! 노랑-빨강 다채로운 색감의 가을 에디션이어서 더욱 특별하네요 ’ㅅ‘무슨 전시관에서 볼듯한 예쁜 오브제들입니당.. - dc App
이분 동거인은 매일 파인다이닝 온 기분일거 같아 ㅠㅠㅠㅠ 부러버라아아
과연...? ㅎㅎ 가만히 앉아서 받는 밥상이 아니라 같이 준비하고 같이 정리해야 하니 생각이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냥 대충 먹지...라고 중얼거릴 수도 있... ㅋㅋㅋㅋ
ㅋㅋㅋㅋ 파인다이닝에서 일하는 종업원...기분으로 정정...
화단도 밥상도 맥시멀리스트 그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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