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키우는 것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는데
아이가 시댁에 있는 구피를 받아와서,
물 관리를 위해 수초들을 키우게 됐고,


역시나 수초들이 비실비실해지길래
그냥 나비란 한포기(러너에 달려있는 작은 아이)기와 스킨답서스 한 줄기를
부상수초마냥 어항 위에 띄워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역시나 강한 생명력의 나비란과 스킨답서스.
몇개월만에 한포기의 나비란은 화분 6개로,
한 줄기 스킨답서스는 화분 3개로 늘어났고
아이는 구피에 흥미를 잃고 햄스터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햄스터 베딩(은사시나무 톱밥)이 어마어마하게 나오더라구요. 그냥 종량제에 버리다가,
순수 나무이니, 이걸 흙에 섞으면 통기성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 섞어봤더니 잘 자라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1. 2주에 한 번 나오는 어항물(질소 등 유기물이 풍부할 것이라 믿으며)로 화분 물주고
2. 햄스터 베딩이랑 계란 껍질기존흙이랑 구매한 상토와 적절하게 섞어서 분갈이하며(미리 섞어둘 때 액체비료도 좀 넣고)

나비란스킨답서스, 홍콩야자,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럼, 몬스테라를 키우고 있어요.
(율마는 사망 ㅠㅠ)

율마외에는 워낙 기르기 쉬운 식물들이라 잘 자라고는 있는데, 제가 너무 아이들을 혹사시키는 걸까요?
혹시 이렇게 키우면 안된다거나,
아니면 저 같이 키우시는 분이 또 계실까 싶어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