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ec8975b2846bf73de984e04e8373731fa968d04b6f342b3cec917f449fd20e3d

이 사진을 찍은건 무려 한달 전인 10월 4일. 글 쓰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더니 11월이 와버렸어



사실 난 정말로 호야 관심 없다고 생각했어

작년에 갑자기 호야에 빠져서 여럿 샀는데 취향이 아니라 실망했거든. 지금 와서 보니 난 호야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작은 잎을 좋아하는 거 였어

78ec8975b2846bf73de984e04e837c73e76eb7fa3b0c7be62fc376d86d73b768ba

그래서 샀어. 작은 잎 호야. 살말 고민 엄청했는데



《키우고 싶은 식물이 생기면 식갤 검색 돌리기》

를 하다가 내 눈에 들어온

이 사진을 보고 바로 사버렸어. 복근 있는게 너무 예뻤거든


다른 갤러들이 호야 추천도 해줬는데, 덕분에 다들 불러주는거 검색하고 꽃 구경하는 거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78ec8975b2846bf73de984e04e837d736eb029864412b10af2856f1731a1be1a

암튼 그래서 서펜스야

생각보다 뿌리가 적었나? 그래서 바로 작은 소주잔으로 옮겨줬어. 호야 특유의 흙에선 물주기를 잘 모르기도 하고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47344afa29e0c7425b7dcd726f489237065a7

왼쪽에 마틸다인데 어... 잎 크기가 별로 차이 안 나는 거 같긴한데 쟤가 유독 작아서 그런거지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573b58cab2808d7d25b573452957fddb71f56

다른 마틸다 잎이랑 두고 보면 차이나. 내 마틸다가 잎이 큰 편은 아니라 원래는 좀 더 차이 클거야

마틸다는 엄지손가락 첫마디보다 조금 작고 서펜스는 엄지 손톱 정도?


또,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673236cb313ddcbf3be63e1d4567c74f8d071

그냥 볼 땐 몰랐는데 서펜스 잎에 털 있더라...?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77391d6f728c97533bc7b3168d7f1a1f546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0736362ce282c2a1742c7144a50d99865e836

마틸다에도 털 있어. 좀 덜 있을 뿐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173193998e0f76fc708ff0123835fcb8356

그렇게 지금까지 귀여운 서펜스였습니다.



는 사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273d17fc8e3ba478f30738758b7819074ebef

구매한 호야가 하나 더 있어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373bcbd80f99efbc1df67d55a235a1273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c739e571c33695895b5097a245ae072afc5

거 참 난해하게 생긴 녀석

78ec8975b2846bf73de984e04e827d73a3df98de3dd2e4b10aeeb04ba10e

원래 잎은 동그란데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47337c3101fe1b8052300e602f6c5d3

어디 붙을 곳 없으면 이렇게 반으로 접혀서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573569bcdad77d4e109f850f009541901

군만두가 되는 녀석이야. 쑥떡 같기도 하고?

이름은 임브리카타. 식갤에 키우는 사람 한 명 봤는데 그땐 전혀 관심 없다가 이제서야 생겨버렸네. 이 사람은 잘 키우고 있으려나...

얘 진로는 아직 고민이야. 토분에 붙은거도 군만두도 둘 다 마음에 들거든



그렇게 정말로 즐거운 호야 2종 식쇼를 했어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673fac8992920b4023f882564b07f95b3e1d2

는 끝이 아니고 하나 더 있어. 이번엔 다른 택배야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7731f262be45fbd5d4057375e467c577d9609

엥? 이거 난 아님? ㅇㅇ 아님!! 호야임!!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0731a1ea4e4ce96f6f0572f14f500a76b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173bd6a812610c958f2b4adf8eb63782c

단단하고 기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다란 잎을 가진 호야. 이름은 인슐라리스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2739f01e089753aa53af03c5d9f3cf61b34

잎맥이 중간에 있는 중심 잎맥 밖에 안 보이는데 되게 멋있어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37363a4e69ffe58e1e675bce990098731d0

잎은 블루오일펀 마냥 살짝 파란색이 보이는데 이건 그냥 사진 찍으면서 그렇게 담긴 거 같아. 그래도 멋져

그리고 인슐라리스의 꽃은

0ba8dc2ad6db22a35cbad8b113c31b6e2fdd4da961c262c607c41e0e7a97630f260efe665c9898d12e70189b4fc8f85052976d7639971d5df49571bed88e4639b29ec4ff04a44c6cf14e2ea5

25b2c927a8db36b57bb3d7a71fc2693b8d526cc2a9e4f3c3b1af7203488da0f0507063b02a5d

꼴뚜기처럼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별모양 꽃도 예쁘긴한데 가끔 전형적이지 않은 꽃 가진 호야보면 쟨 왜 저렇게 생겼을까 싶기도 하고 재밌어



78ec8975b2846bf73de984e04e857c73b325db80c9a9cc789073fe829464691d

그렇게 정말로 즐거운 호야 식쇼를 했어. 이제 정말 끝이야



35

그럼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