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찍은건 무려 한달 전인 10월 4일. 글 쓰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뤘더니 11월이 와버렸어
사실 난 정말로 호야 관심 없다고 생각했어
작년에 갑자기 호야에 빠져서 여럿 샀는데 취향이 아니라 실망했거든. 지금 와서 보니 난 호야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작은 잎을 좋아하는 거 였어
그래서 샀어. 작은 잎 호야. 살말 고민 엄청했는데
《키우고 싶은 식물이 생기면 식갤 검색 돌리기》
를 하다가 내 눈에 들어온
이 사진을 보고 바로 사버렸어. 복근 있는게 너무 예뻤거든
다른 갤러들이 호야 추천도 해줬는데, 덕분에 다들 불러주는거 검색하고 꽃 구경하는 거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서펜스야
생각보다 뿌리가 적었나? 그래서 바로 작은 소주잔으로 옮겨줬어. 호야 특유의 흙에선 물주기를 잘 모르기도 하고
왼쪽에 마틸다인데 어... 잎 크기가 별로 차이 안 나는 거 같긴한데 쟤가 유독 작아서 그런거지
다른 마틸다 잎이랑 두고 보면 차이나. 내 마틸다가 잎이 큰 편은 아니라 원래는 좀 더 차이 클거야
마틸다는 엄지손가락 첫마디보다 조금 작고 서펜스는 엄지 손톱 정도?
또,
그냥 볼 땐 몰랐는데 서펜스 잎에 털 있더라...?
마틸다에도 털 있어. 좀 덜 있을 뿐
그렇게 지금까지 귀여운 서펜스였습니다.
는 사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구매한 호야가 하나 더 있어
거 참 난해하게 생긴 녀석
원래 잎은 동그란데
어디 붙을 곳 없으면 이렇게 반으로 접혀서
군만두가 되는 녀석이야. 쑥떡 같기도 하고?
이름은 임브리카타. 식갤에 키우는 사람 한 명 봤는데 그땐 전혀 관심 없다가 이제서야 생겨버렸네. 이 사람은 잘 키우고 있으려나...
얘 진로는 아직 고민이야. 토분에 붙은거도 군만두도 둘 다 마음에 들거든
그렇게 정말로 즐거운 호야 2종 식쇼를 했어
는 끝이 아니고 하나 더 있어. 이번엔 다른 택배야
엥? 이거 난 아님? ㅇㅇ 아님!! 호야임!!
단단하고 기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다란 잎을 가진 호야. 이름은 인슐라리스
잎맥이 중간에 있는 중심 잎맥 밖에 안 보이는데 되게 멋있어
잎은 블루오일펀 마냥 살짝 파란색이 보이는데 이건 그냥 사진 찍으면서 그렇게 담긴 거 같아. 그래도 멋져
그리고 인슐라리스의 꽃은
꼴뚜기처럼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평범한 별모양 꽃도 예쁘긴한데 가끔 전형적이지 않은 꽃 가진 호야보면 쟨 왜 저렇게 생겼을까 싶기도 하고 재밌어
그렇게 정말로 즐거운 호야 식쇼를 했어. 이제 정말 끝이야
그럼 다들 잘자
생긴게 가지각색이네ㅋㅋㅋㅋ
어째 사고 보니 제각각 ㅋㅋㅋㅋㅋㅋㅋ
우잉 부럽다ㅏㅏ 여러 문제로 매일 위시호야 들이는 상상만 하는데 - dc App
엇째서...!
칼집 낸 비엔나 소시지..
꽃 엄청특이하다! 나도 내가호야에 관심이 없는 줄알았는데 요즘 제일이뻐..
자라는 속도도 느려서 자리 차지도 덜 해서 진짜 좋은 거 같아
귀여운 호야 많이 들였네... 축축... 무럭무럭 대품될일만 남았구만... - dc App
어림도 없지! 작게만 키울테다 후후
꼴뚜기 꽃?!
헐 만두.. 어디서 샀나요
저 그냥 액스플랜트에서 최저가 정렬해서 가장 위에 있는 거 샀어요
와 신비한 호야의 세계! - dc App
계란만한...? 꽃 하나 피우는 호야도 있던데 진짜 신기해
가운데거눈 진짜 독일소시지네 ㅋㅋ - dc App
정확히 나랑 같은이유로 호며들었네. 작은잎 호야에 호며들기 시작해서 지금 호야만7개임 다음 순서로 넓적 뚠뚠한 잎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거임ㅋㅋ - dc App
식물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래 잎 작은 식물 찾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호야더라고. 큰 잎은 글쎄...? 첼시 예뻐보이긴 해
그렇게 과거의 내가 첼시를샀어 ㅋㅋ 첼시하자 ~ 뚠뚠딴딴을매나 귀엽게요 - dc App
소주잔에 구멍 뚫어줘라 애 썩는다 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