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분갈이 작업은 늘 매일 조금씩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주말엔 해줘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던 것들을 주로 해줬어.
서향나무에 끼어든 라벤더 구출작전.
전에 한 번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하도 주 가지 뿌리 근처에 콕 박아놔서 열어봤다가 덮었던 거.
분리수술 성공!
밖에 두면 좀 더 잘 자라나 싶어 시범상 노지에 나뒀던 프라이젝 자구에서 뭔가 이상한 싹이 나오더라...
그 놈의 정체는 나팔꽃이었어.
얘도 독립시켜 새집 마련해 드리고~
분리만 하는 게 아니라 합가 시킨 것도 있어.
키만 멀대같이 커졌지만 계속 위쪽 줄기에만 꽃을 맺고 있어 키를 낮추기는 어려운 본체 폐투니아와 전에 삽목에 성공 했던 것을...
순전히 나 보기 좋으라고 둘이 합가시킴.
겨울동안 실내에서 또 실컷 꽃 봐야징.
대품이었는데 목대 물러 부러져서 노지에 방치한 오도라...
옆에서 새끼가 올라옴.
더 이상 아기가 아니라 새로 집 마련해드리기로....
오도라.. 너무 많은데... 흑....
진짜 얘네는 번식력 어마어마하다...
내 주변 사람들은 다 내가 준 오도라 키우고 있는 듯 ㅋ
그레빌레아도 키가 너무 커서 화분 너무 작아짐.
집 조금 큰 거 드리고 이제 더 이상 키 크지 말라고 머리 댕강.
주말엔 분갈이 였으면 오늘은 소소히 미용관리중.
찔레 화분 단정히 해드리고....
수염 틸란이 갑자기 너무 지저분해보이는 것임.
(수염틸란은 16년부터 키운 것에 20년에 한 줄기 더 사서 보태서 키우는 중)
저 상태로 물에 담갔다가 들어올리다가 하다보니 점점 흘러내리듯 엉성해지고,
중간중간에 시든 잎이 보이는 것도 마음에 안 들고... 그래서...
확! 다 빼버려서 처음부터 정리하면서 착착! 예쁘게 걸어야지~!
했던 나... 반성해라... 후회하는 중.
너무 많다...
3시간 했는데 아직 남았네?
덕분에 오랜만에 새로운 드라마 정주행을 하네? ㅋㅋㅋ
뭐 이렇게 소소하게 사브작 거리는 날의 즐거움도 있는 것.
식물들 씨 뿌릴 맛 나겠다 풀 한 포기 조차 다 거둬주네 - dc App
그래서 맥시멀리스트가 되어버린... ㅎㅎ
소소하게 적었지만.... 즐거운 고된 노동의 하루네..... 보는 읽는 우리는 휙....그저 평화로운데... 오늘도 편안한 글....고맙.....
식갤에 쓰이는 글은 내 모든 시간과 노동력의 결정체 ㅎㅎ
그거 생각난다. 직장에서 별일 안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사람 퇴사후 몇 사람이 붙어도 그 사람 혼자 한 일 다 못해냈다고. 저 많은 식물들을 하나하나 사랑담아 잘 돌보는 능력자!
그레빌레아 너무 예뻐… 능력자다!!
그레빌레아는 그냥 두면 알아서 저렇게 크던데..? 내 기준 가장 순둥이 호주출신!
저..수염틸란 할로윈때 눈 알 붙여주고..사이키 조명 틀어줘써야지 ..집사야!!..아까비다ㅋㅋㅋㅋㅋ - dc App
그거 안해줘도 귀신머리 걸어놨다는 소리 평소 들어서리...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