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지난 주말에 집에 행사가 있어서 손님들이 많이 오셨단 말이야.

구래서 혹시라도 식물에 관심가지는 분이 계실수도 있으니까 식물방도 싹 정리하고 꽃핀애들 잘보이는데 배치하고 내심 대화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거든.

근데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그 누구도 식물에는 관심을 1도 주지 않았어.  환타지아랑 오쟈가 더할나위없이 만개해서 향기 뿜뿜인데… 심지어 환타지아는 이번 행사에 맞춰 만개하도록 시기도 맞춰서 데려온 앤데…ㅎㅎㅎ

사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긴한데 집에 손님 오실때마다 기대하고 실망하고 반복이라 속상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쫌 그래.

대단한거 바라는것도 아니고 식물에 대해서 같이 얘기하고 즐거움을 나누고 싶은거 뿐인데 주변에 그럴 사람이 1도 없다는게 좀 서글프다. 

이제 날씨 추워져서 호주애들 월동은 어떻게 할건지 꽃대맺힌 호접이들은 계속 베란다에 둘건지 방에 들일지, 사랑초는 올해 몇종이나 심었는지, 내년 튤립이랑 수선화는 어떤애들 델고왔는지. 뭐 이런 소소한 얘기 하고 싶은건데. ㅜㅜ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 
그래고 우리 식갤러들은 조금은 공감해주지 않을까해서 와봤어.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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