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차에 귀여운 아가 잎들이 나와서 내적 흥분이 굉장했었는데요.
12일차 기원 드가자마자 일이 생겼었습니다.

햇빛을 쐬어주려고 거실에 두었는데 그대로
엎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ㅜ
다른 가족이 돌보고 있는 이름 모를 화분과
간이 온실이 아예 뒤집혀 버렸어요.

소식을 듣고 꽤나 좌절하고 말았는데요ㅠㅠ
고작 12일 살고 방토싹이 가는구나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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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진을 보고 간이온실은 박살났지만 싹은 혹시 무사한건가?
살릴수 있지 않을까? 희망이 생겼습니다.
실제로는 저 사진보다 흙이 많이 쏟아지고 싹들이 들려있어서
거의 죽겠다 싶었지만 다시 잘 심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잘못 심은건지 뒤가 들렸는지 키가 똑같던 친구들이
키차이가 나게 심겨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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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듬뿍주고 간이 온실도 다시 조립해서 조명을 주고 일 갔다오니
새싹 끝에 이슬이 맺혀있더라구요.
싹들이 안죽고 잘 살라나보다 안심도 되고 작은 잎에 큰 방울이
맺힌게 버거워 보이는데 귀엽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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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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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모습인데 다행히 자리를 잘 잡은거 같습니다.
올해 봄이랑 가을은 벚꽃과 단풍이 너무나 예뻤지만
그보다 더 보고싶은 이들이 생겨버린 계절이었는데요.
내년 봄에 방토가 잘 자라서 꽃이라도 맺어준다면
조금은 덜 우울한 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자꾸 똑같은 새싹가지고 유난떠는거 같아서 부끄럽고 좀 죄송하지만
그냥 식린이의 기록 일지로 휘릭 넘겨주세요.
다음번엔 좀 더 확실한 성장과 변화가 있는 모습을 올려보겠습니다!

맛있는 점심 드시구요
소소하게라도 행복한 순간이 있는 좋은하루 되시길 바라요!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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