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공원에 있는 단풍나무는 때되면 단풍드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내가 키워보니 당연한 거 아니더라. 




어느정도 큰 상태에서부터 키운지 10년째인 단풍나무 1호와




이제 막 발아한 애기때부터 키운지 8년째인 단풍나무 2호




일주일 전쯤엔 이렇더니...




이제 제법 단풍이 들었어.




1호와 2호의 모습을 함께 보면 이렇게...




단풍나무가 단풍드는 게 어째서 당연하지 않았냐면...

올해는 이렇게 이쁘다~ 해줄 수 있지만...




어떤 해에는 이렇게 거무튀튀하게...




어떤 해에는 이렇게 물빠진 색이 되기도 하거든.




심지어 어떤 해에는 이렇게 가을이 오기 전에 잎끝이 죄 말라버리기도...

화분에 키우는 것이다 보니 꾸준한 물관리와 병해충 방지와 절묘한 일교차와 적절한 빛관리까지..

뭔가 딱딱 맞아 떨어져야 볼 수 있는 모습이라는 걸 키우는 동안 체험하고 있는 중이야.




단풍하면 담쟁이도 빠질 수 없지.




올해는 늦게까지 더웠지만 덕분에 일교차가 많이 차이가 단풍이 예쁘게 생긴 듯.




미국담쟁이도




그런데 평소 아주 빨갛게 단풍이 잘 들던 은선담쟁이가 올해는 이렇게 되었어.

뭔가... 원하는 조건이 다른가봐...




조팝나무도 은은한 단풍이 정원의 풍경을 예쁘게 해줘서 좋아해.

물론 떨어진 잎을 치우는 건 귀찮지만.. ㅎㅎ




이건 장미조팝나무의 단풍이고




이건 개나리야.




느티나무 단풍은 올해 좀 독특하구먼.. 흠...




모과나무도 단풍이 제법 이쁨.




빛받는 위치에 따라 초록, 노랑, 주황, 빨강 막 이렇게 다양한 색이 섞여 있어서 이뻐.




이건 진달래야. 진달래도 나름 단풍 생김 ㅎㅎ




이건 블루베리야.

역시 같은 과라 그런가 진달래랑 느낌이 비슷해.




올해 수국은 잎 색이 이렇게 붉게 되었어.




작년에는 이렇게 노랗게 되었거든?

1년내내 그냥 노지에 놓고 키우는 수국인데..




또 아주 예뻐라 하는 단풍은 개모밀덩굴




사실 얘는 8월에도 단풍이 이렇게 들기도 하더라.




늘 이렇게 노랑노랑한 노란공이도 지금은 뭔가 조금 더 단풍스러운 느낌이 되었어.




마삭줄은 지금 이렇고 있어... 흠...

얜 좀 검은 자주색이고...




얜... 좀 밝은 자주색... 언제 오색인 적을 본적이 없는 듯...




그리고... 방울철쭉 하나가 철모르고 피었다..

안돼.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