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인도고무나무는 업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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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에 앞집 어르신이 못키우시겠다면서 좀 키워달라며 강제로 맡기셨어 ㅎㅎ

큰 덩치에 그닥 원하던 품종도 아니고 그랬지만 그렇다고 내치기도 그래서 그냥 받아줬고, 그걸 아는지 한구석에서 조용히 커오던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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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해도 뭐 무탈히 잘 지내오고 있었는데...

이 자리에 있다가 자리를 바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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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바꿨더니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더라고...

빛이 약간... 덜 한 곳이긴 했지만 덜 추운 위치고.. 그래봐야 어차피 다 실내인데..
어차피 얘한데 식물등 하나 온전히 쏘아주는 사치는 이자리에도 전 자리에도 없었음.

여튼 뭐가 기분 나쁘셨는지 급변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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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심하게 노랗게 변한 잎은 뜯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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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봐도 잎이 가운데가 누렁누렁..

더이상 잎이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냥 두고보기에도 관상에 좋지 않은 상황.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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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잎갈이에 도전!

노지로 내몰기로 했어.
노지로 나가면서 화분 흙이 노지에 적합할 수 있도로 배합을 바꾸고, 사이즈가 크니까 화분은 그냥 부직포 화분으로.

나중에 실내로 들일때 미학적 아름다움은 떨어지겠지만 일단 내가 살아야하니까 운반에 용이한 게 중요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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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직광에 화상입을 거 각오했음.

원래 누렁누렁 더러운 잎들이었으니까 희생할 각오했었고, 새잎만 어서 좀 빨리 나와주겠니... 라는 심정.
그렇지만 위치가 뭐 하루종일 직광이 닿는 쪽은 아니야.

노지이긴 하지만 그늘진 시간이 긴 곳.
그야말로 노지의 반양지라고 볼 수 있는 위치이지만 그래도 실내에 있던 애라 그런지 저녁에 지나가는 햇살 조금 닿아도 화상은 입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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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더러운 잎들이 다 떨어지고 새로운 잎들로 채워지는데 얼마나 걸릴까 하는 것인데...

이때가 24년 9월 3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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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것은 24년 10월 24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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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도 안 걸려서 이렇게 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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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내로 들어온지는 한 2주 되었나..? 그렇고 오늘 잎도 좀 닦아주고 찍어준 모습.

노지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왔다고... 또 갑작스런 환경변화가 왔다고 막 이상해지고 그러는 거 아니겠지...?

고무나무들은 그게 문제야...

지 기분나쁘면 막 잎 다 떨구고... ㅜㅜ
이동시마다 무척 조심스러워. 그런데 또 강경한 힘은 있으니.. 뭐.....

여튼 노지의 힘인지 인도고무나무의 힘인지, 아님 둘의 시너지 효과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쨌든 두 달이면 잎갈이가 되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