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식탁 위에 작은 꽃을 올려봅시다' 운동본부입니다.

올해의 사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몇 년 간의 사진 중 괜찮은 것을 골라 모은 11월의 식탁 위의 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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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11월 폴더를 열어보니 직접 키운 꽃들이 아니라 절화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왜 그렇지...?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이유를 알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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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1월에 생일이 있어서인 듯....

그래서 이렇게 직접 구입한 것이 아닌지라 취향이 아닌 꽃들이 섞여 있는 꽃다발을 받기도... (빨간 장미를 좋아하지 않음.... )

일단 겉 포장만 벗겨 꽂아뒀다가 해체작업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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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깔별로 다시 손질하여 묶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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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같은 상차림에 어떤 꽃을 놓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걸 호사롭게 체험해볼 수 있게 됩니다.

뭐 이쪽은 이래서, 저쪽은 저래서 나름 다 매력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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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취향이라는 게 있으니까 아무래도 난 이 쪽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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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붉은 색 계열을 안 쓰는 건 아니죠.

야무지게 시들 때까지 쓰고 쓰고 또 씁니다.

먼저 시드는 순으로 줄어나가면서 작아지는 화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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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꽃선물은 옳아요.

그냥 감사히 환하게 받습니다.

그러나 1년에 한 번 꽃다발 선물 받는 것 보다 정원에 핀 들꽃 한송이라도 매일 선물 받고 싶다는 나의 바램을 이뤄주기 위해 우리 집에서 식물이 키워지기 시작했더라는...

그리고 지금은 (자발적인) 내 몫이 되어버렸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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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보세요. 백일홍과 천일홍의 강력파워!

꽃집에서 사온 아네모네와 작약 지지 않는 예쁨을 뽐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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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보면 얼굴이 큰 꽃보다 잔잔바리 들꽃을 좋아하는 스타일인가봐요. 내가...

배풍등 열매는 또 어찌나 이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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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도 거슬리지 않고 반짝거리는 게 얼마나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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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베고니아의 빨강과 남천 열매의 빨강에는 보스턴고사리 잎 하나로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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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니까 가을가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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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른 느낌의 잎과 열매들도 잘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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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식물들도 있고, 산책 다녀오다가 주워온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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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밥 먹으면서 쳐다보다가 오늘 여기 산책 갔는데~ 하면서 조곤조곤 얘기할 거리가 되기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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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애기동백도 어떤 화병에 꽂았는가에 따라 느낌이 전혀 다르게 보이는 점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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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리스에 팔손이 꽃이 꼭 폭죽이 터지는 것 같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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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 같은 제라늄과 사탕같은 천일홍

벨벳같은 질감의 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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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을답게 작은 쑥부쟁이들부타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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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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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화병이지만 손님상에 놓을 때 접시 하나 받쳐주면 존재감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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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노랑국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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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식탁을 환하게 밝혀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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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국, 폰폰국화, 갯국화... 따질 것 없이... 국화는 다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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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국화마저 시들면 꽂아놨던 당근 잎 하나에 귀여운 픽이라도 하나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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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길에 핀 들풀이라도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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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없으면 물꽂이중인 식물(이건 돌아이비) 이라도 푹..


그렇게 쉽게 가볍게 즐기기 시작해보세요.

예쁜 거 보면서 맛있게 먹고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