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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동백을 막 시작할 때 심폴에서 어느 날 갑자기 끌려서 들였었던 무늬동백.
중투에 자잘하게 흩뿌려진 녹점이 너무 예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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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봄에 보여줬던 반질반질 예쁜 신엽을 보고 이때부터 무늬동백에 빠졌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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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키워보면서 정말 예쁜 품종인것을 느꼈는데, 오늘은 이 황금색 중투가 화려한 ‘황비계’ 무늬동백에 대해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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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계 무늬동백에는 크게 두 품종이 포함되는데, 바로 황비와 홍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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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중투무늬 부분에 녹점이 없이 그냥 노란색인 중투를 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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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중투 부분에 녹색의 점이 흩뿌려져 있는 것은 홍천이라고 한다. 
사실 많이 혼동되어 홍천을 그냥 황비로 파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구분하려면 황비와 홍천은 보면 녹점의 유무로 금방 구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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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중 홍천의 경우는 간혹 무늬 부분에 흩뿌려져 있던 녹점들이 뭉쳐 산반중투 형태에서 더 다양하게 변이가 일어나기도 한다. 때로는 중투의 형태를 벗어나 아예 산반이나 호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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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 황비는 두 가지로 다시 나뉘는데, 일단 첫번째로 신아가 나올 때 중투무늬를 그대로 가지고 나오는 (홍천도 이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선발색 선황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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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황비는 신아의 무늬 부분이 나올때 빨간색이 아름답게 들어가 신아의 감상가치가 매우 크다. 무늬동백나무도 품종마다 신아의 붉은 색감의 정도가 다르던데 그 중에서도 신아의 붉은빛이 강한 품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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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홍천, 선황비와 달리 중투무늬 부분에 녹이 찬 채로 나와 녹이 벗겨지며 황중투가 나오는 후발황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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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황비의 신엽에는 중투무늬가 뚜렷하나 후발황비의 신엽에서는 위와 같이 중투무늬가 보이지 않고 무늬가 없는 무지처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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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에서의 후발색 옐몬이 그냥 초록색으로 나와 시간이 지나며 무늬 경계가 뚜렷해지고 황으로 발색되는 과정과 매우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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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황비에서처럼 신엽의 무늬가 화려하지 않지만 노란색이 더 진한, 극황색으로 발색이 되는 특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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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황비계 무늬동백은 선황비, 후발황비, 홍천의 서로 특징의 품종으로 나뉘나 그 기원이 같아 황비계 무늬동백으로 묶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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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쩌다 황비계는 세 품종으로 나뉘었을까? 이 품종의 기원부터 알아보자. 황비의 산지는 경남 거제이고 명명자는 박용동 씨이다. 
명명자가 처음에 구입한 모주에는 두 개의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선발색, 또 하나는 후발색 중투로 나오는 독특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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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명자는 그중 후발색 중투를 보이던 가지를 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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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색 중투를 보이던 가지를 홍천이라고 따로따로 구분해 명명하게 된다. 



지금까지 읽은 갤러들은 현재 상당히 혼란스러울 것이다. 분명 위에서 선발색 후발색 개체는 묶어서 황비, 녹점이 섞인 산반중투는 홍천이라고 했었는데 이 내용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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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시간이 지나며 명명 당시 명명자의 의도와 현재 부르는 명칭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과거 황비라고 불리던 개체는 후발황비, 홍천이던 것은 선황비, 그리고 명명할 당시에는 없었다가 이후에 나온 산반중투 변이는 홍천이라고 불리게 되어 지금과 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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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야 어떻게 됐든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지닌 것이 황비계 무늬동백인데 과거 처음 나왔을 시절에는 저렇게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제법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얘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무늬동백 품종이라 무늬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여튼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갤러들 모두 좋은 밤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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