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할 일은 많은데 날이 추우니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꾸물럭거리다가 뒤적거린 책에서 으응? 하는 구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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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식물세밀화가의 식물에 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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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에 나오는 예시로 쓰인 보리수와 뜰보리수를 나는 구분할 수 있을까? 나 모를 것 같은데.... 

인도보리수나무는 본 적도 없을 것이고... 

찍어놨던 사진을 찾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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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나무 꽃. 수목원에서 찍은 것이니 이름표가 있었으므로 확신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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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보리수의 꽃. 이건 계곡에서 본 거. 

보리수는 꽃이 훨씬 많이 달리고 뜰보리수는 3송이씩 정도 뭉쳐 피는 게 다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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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뜰보리수 열매. 

보리수 열매는 본 적 없는 듯. 훨씬 작다고 함. 

우리가 보통 먹기도 하는 건 이 뜰보리수 열매인데 이건 일본 원산이고 열매가 훨씬 크고 먹을만해서 주변에 관상용으로 훨씬 많이 심는다고 함. 

근데 꽃이나 열매 없으면 구분 못할 듯... 



생태를 잘 아는 지인들이 있는데 자생종 식물들 구별하고 이름 척척 아는 거 굉장히 대단하고 좋은 능력이라 생각함. 

근데 그들이 가끔 우리 집에 와서 내게 이거 같은 거 아냐? 왜 똑같은 거 또 샀어? 그러면 

아냐~ 달라~ 같은 알로카시아종이긴 하지만 이건 포토도라고 이건 오도라야.
이건 잎이 비슷해보이지만 알로카시아 아니고 필로덴드론 글로리오섬 다크폼이라는 거야~ 이러면

이 어려운 이름 어떻게 외우냐고 하지만 댁들은 더 어려운 것도 구별하잖소...? ㅋㅋ

자기나라 자기 주변의 식물도 잘 모르면서 어려운 이름의 원예종이나 키우고 둥가둥가 하는거 좀 그런가.. 라는 생각도 했다가.... 

자생종 식물 잘 아는 사람있으면 원예종쪽으로 관심 있는 사람도 있고 뭐 그런 거지... 

서로서로 관심사 합쳐서 식물정보 합쳐가며 식물 문화를 높이는 교집합을 이뤄가면 되는 거 아닌가... 뭐.. 그런 생각으로 마무리... 


여튼 이 책은 읽는 내내 좀 따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