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엔 응애로 고생해서 강전정 해주고 꽃 피우지 말고 잎이랑 줄기 키웠으면 하는 바람에 꽃을 하나도 못 봤어
근데 이렇게 추운데도 꽃 봉우리 하나를 올려준 거 있지. 기특해서 이번엔 그대로 뒀고, 그대로 폈어
원래는 피기 전 꽃봉우리는 주황색 그러니까 반숙 노른자 안쪽 같은 색에 가까운데 점점 펼쳐지면서 완숙 되면서 옅어지거든
그렇게 먼저 세상빛을 본 바깥쪽 꽃잎은 먼저 하애져

이렇게 말야

근데 날이 추워서 그런가 아직 만개는 아니라 그런가 평소보다 더 반숙 노른자 같고 바깥쪽은 살짝 복숭아 색 같네
향기는 그냥 장미향이야. 첫 꽃이라 그런걸까. 원래는 시트러스향, 정말 레모네이드 그 자체야
+ 글 쓰고 다시 맡아보니 지금은 시트러스향 나네

그럼 다들 에그타르트 꿈 꿔
첫짤은 그림같다 완벽해 - dc App
꽃대는 길고 꽃은 무서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고개 숙여서 찍느라 고생했어
와... 반숙 노른자색깔♡♡♡
어머 색이 너무 아름다워♡♡♡ - dc App
이름 넘모 갬성적인것. 그치만 세상빛을 본 바깥쪽이 먼저 하얗게 된다는 갤러 설명보니까~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아가씨가 낭만적인 시인에게 반해서 멋모르고 결혼했지만 제대로 된 벌이도 없는 팍팍한 현실을 마주하고 짜게 식어가며 더이상 순진하지 않은 아가씨만 남았다. 라는 짧은 상상도 해보게 됨.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