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좀 많이 오락가락했다
올 여름 폭염으로 장미꽃은 절화장미밖에 못봤었다
그래서 더 우울하기도 했고 우울증도 심해져서 약도 다시 먹기 시작했다.
여름 이후 거의 손도 안댔던 장미랑 기타 식물들
물 자주 안줘버릇하니 그거에 또 적응해선 어찌어찌 살아갔다
엊그제 엄마가 왔고 엄마 보여주려고 리톱스를 꺼내왔는데
약하고 작은것들은 죽었지만 완전 탈피한 개체나 탈피중인 애들이 많이 살아남아 있었다
기분이 좋아져서 잘 사지도 않던 토분 작은걸 여덟개 샀다
엄마랑 같이 한개씩 심으려고
살다보면 우울할때도 있고 즐거울 때도 있다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삶은 단조로워지지만
단조롭기 때문에 소소한 행복도 가치있고 빛나보이는 거겠지.
다들 잘 지냈냐?
난 그럭저럭 잘 지낸다
그리고 길가다 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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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건 다 좋아... 우울한건 다 실어....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여보세요, 왜 말 안 하니? 울고 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ㅋㅋㅋㅋ 늘 내 닉으로 재밋는 말 해줘서 고맙고 또 만나서 반가울 - dc App
시간과 함께 우울도 흘려흘려보내길.. 리톱스에 새 화분을 만들어주면서 갤러도 더 환기되며 이 시간이 흘렀음 좋겠다. 토분에 옮겨심으면 자랑하러 놀러와!!
내 성격에 우울은 아마 친구겠지만 니 마음이 고맙다 - dc App
누구신지 잔디 머리채는 왜 땋은거야 ㅋㅋㅋㅋ 리텁스는 역시 이름값답게 돌멩이랑 잘 구분이 안되는구만... 옮겨심고 다시 보여달라이
잔디 머리채가 인상깊네요 ㅎㅎ 저도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불안 증세가 날이 갈수록 심해졌었는데 식물 들이고 한동안 괜찮았어요. 스트레스 받다가도 식물보면서 힐링하고..식물에 집중하면서 일에 대한 스트레스 잊어버리고.. 그런데 겨울이다보니까 애들도 안 자라고 벌레도 들끓고 하다보니까 다시 심해져서 요즘 약먹고 있어요. 의사가 그러더군요. 의지는 개나줘버려라. 너무 벗어나려고 애 쓸수록 더 구렁텅이에 빠지는 거 같아요! 우리는 한겨울에 있는 거고 약 꾸준히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덜 춥게 지내보자구요. 우리에게도 봄이 올 날을 기다리면서요. 힘내시라는 말이 폭력적으로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어제보단 오늘이 조금은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D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