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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크기 키우면 과습온다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아서 글 써본다.


일반적인 열대관엽식물 한정. 예외 있을 수 있음.




화분이 작을 때의 이점은


물이 빨리 마른다는 것과 화분 중앙부까지 뿌리가 잘 퍼지기 좋다, 부동산을 덜 차지한다 


이정도밖에 없다.




뿌리가 화분내에서 써클 뺑뺑 돌고 있을때에나 생장에 불리한 점이 있지 그 전까지는 노지에 비교해서 생장에 불리한 점이 아예 없음. ( 비료 제외 )


지상부의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전제하에서 뿌리가 써클링없이 계속 뻗어나갈 수 있으면 그게 식물이 제일 빨리 자랄 수 있는 환경이다. 




근데 왜 화분을 자꾸 작게 쓰려고 하나?


인테리어, 부동산, 관리의 불편함 제외하면 대부분이 다 과습 때문에 화분을 작게 쓴다고 하는데


화분 크기 키웠을 때 과습이 맨날 오는 사람은 흙 문제가 아니고 본인 물주기 습관을 점검해봐야할 필요가 있음.




식물은 뿌리를 최대한 멀리까지 뻗으려 하기때문에 식물에 비해 화분이 크면 아무래도 화분 중앙부는 뿌리가 좀 덜 뻗게 되어 있음.


중앙부에 뿌리가 적으니 아무래도 물이 소비되는 속도가 화분내에서도 좀 느린데 


물을 한 번 줄 때 조금씩만 주는 유형의 사람들은 중앙부의 물을 새 물로 갈아주지 못하니까 중앙부가 계속 물이 고이고 그게 썩어서 과습이 된다.


얘네들 원산지는 대부분 강수량 무지막지하게 많은데도 잘만 살아있다. 




과습 때문에 식물 죽인다는 사람들은 제발 물 한번 줄 때 좀 펑펑줘라. 


단순히 밑으로 물 조금 졸졸 나온다고 멈추지 말고 화분 내부의 물을 다 갈아줄 생각으로 줘라


물이 아예 안마르더라도 그 물이 썩기 전에 화분 내부의 물을 전부 새 물로 갈아줄 수 있으면 과습 안 온다.




화분이 작아야 이뻐보이는 건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래도 화분이 크면 무겁고 부동산 차지하니까 좀 싫은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식물을 살리려면 화분을 작게 써야된다는 사람들이 많고 그들이 다른 사람한테도 무조건 그래야한다는 글이 되게 많이보여서 주절거려봄.




그리고 지상부의 문제를 지하부 탓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