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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어느 날의 황금트리안. 진짜 좋아했는데 여름에 딱! 하루 건너뛰었다고 튀김이 되고 말았어



내 첫 식물은 노멀트리안인데, 겨울에 잠시 따듯한 낮에 햇빛 보라고 베란다에 뒀다가 그 후로 잊고 지내서 말라죽었었거든. 죽은 식체 (식물 사체) 는 뽑아버리고 나중에 다른 식물이나 심어야지하며 귀찮음에 미루고 미뤘어

근데 다시 살아났다? 새순이 올라오더라고



얘도 그렇게 되길 바랬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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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살아났어

1트 트리안은 베란다에서 창문을 거친 빛, 2트 트리안은 가장 좋은 곳에서 빛 받고 있어. 무려 호야가 새ㅐㅐㅐㅐㅐ빨게지는 광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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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같은 녀석인데 확 다르지? 빛을 잘보고 자라서 그런가 잎 크기도 커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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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가 노멀트리안은 분재로 키워서 그런걸지도...

얘 근황은 최근에 물말려서 잎 떨구고 다시 잎 내는 중이야. 서너번 정도 물주기 넣쳐서 실내에서 강제 겨울 체험 중



다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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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햇빛 아래에서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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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그림자 사진 찍고 싶었는데 어째 생각보다 예쁘게 안 나와서 포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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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베란다로 나와서 사진 찍는데 까마귀 한 마리가 엄청 시끄러운 거 있지. 진짜 한참은 울어댔어. 사진 찍는다고 창가에 서있어서 그런가 금방 날아가버렸어. 그래봤자 근처라 우는 소리는 여전히 들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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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여전히 황금트리안은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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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잎, 빨간색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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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엽은 무슨 색이라고 하지... 노란색과 주황색 중간의 진짜 오묘한 색이고 뒷면은 참기름 범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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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엽도 줄기랑 똑같은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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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어. 신엽은 진짜 탱글해보이고 빛 잘 못 봤을 때 나온 초록색 잎이랑 빛 보고 잘 자란 노란색 잎이 나란히 있는 게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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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작고 따글한 느낌으로 풍성하게 키우는 게 목표라 종종 줄기 잘라주고 있어. 자르면 여러곳에서 곁순이 나와 풍성해지거든. 근데 왜째서 자른 부분에서 줄기 하나만 나올 때도 있는데 되게 불만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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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둬도 곁순이 나오긴 해. 빼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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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빼꼼. 참고로 아까 걔랑은 다른 녀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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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흙 속에서 나온 건 줄 알았는데 중간에 굵은 저 줄기로부터 나온 거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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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고 싶었던 건 뒷면에 있는 혈관 같은 붉은 잎맥인데 초록색점을 보고 말았어. 사람으로치면 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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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제주애기모람 위에서 찍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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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안은 잎이 매끄러워서 분무를 하면 물방울을 잘 잡아두지 못해. 그래서 자잘하게 작은 물방울로 맺히는데 그 물방울에 모인 빛이 뒤로 나와 하얀 점이 콕콕 박혀

반딧불이 머위 닮은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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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엽모양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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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만 길어서 이 사진 찍은 후에 다듬어줬어. 다듬 후 모습은 썩 예쁘지 않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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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은 줄기는 모아서 삽목해줬어. 이전에 삽목한 거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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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뿌리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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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살만한지 아래쪽 보면 새순 내미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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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풍성함과 지금의 황금빛을 올해 여름엔 다 잡고 싶어. 여름에 꼭 상시저면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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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잘가라고 손 흔드는 황트를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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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니고 오늘 찍은 바람개비 사랑초의 기형잎 하엽을 마지막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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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