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식집사이구 튤립 처음 키워봐요. (종류는 폭스트롯)
전 실내에서 키우는데, 12월 말쯤 심어서 2,3주만에 꽃이 피기 시작했고 지금은 다들 꽃을 잘라줬어요.
자른지 1주일 좀 넘은거 같은데....
아직 한참 쌀쌀하니 잘하면 구근 비대화도 될거같아서 계속 키워보려 하는데, 구근에서 새로 싹이 올라오네요?
이런 경우 구근비대가 될지 걱정이고...
혹시 튤립 키우시다가 두번째 싹이 올라와서 그대로 쭉 키워보신 분 계실까요?
지금 구근들이 엄청 쪼글쪼글해져서 이제 살찌울 타이밍인거 같은데..
(오른쪽 쭈구리는 자구를 키워보려고 떼어서 심어놨더니 작고 비실거려요)
구근비대는 거의 6월까지 튤립 잎이 더위에 누래지도록 흙에서 키우면서 그 동안 잎이 광합성 한 영양과 마지막의 영양까지 다 ㅂ구근으로 모여서 커지도록 하는 것인데, 실내에서는 다음해에 싹이 날 정도는 가능하나 정상꽃을 볼 정도는 불가능임
+ 구근은 비대 없이 지금 뽑았다가 내년에 심어도 싹 나고, 내년 건너뛰고 후년에 저 구근을 심어도 싹이 남. 마치 양파처럼 때가 되면 싹이 나는 것이 구근임. 그러나 정상 꽃은 다른 문제 결론: 안되니까 그냥 버리기
이런 글에 꼭 “저는 해볼려구요 우리 같이 해 봐요” 그러는데 실내 구근비대를 6월까지 누래지도록 하면 물 소모량이 많지 않은 화분을 살리느라 반드시 필수적으로 뿌리파리가 창궐합니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하면 정말 굵고 실해지지만 구근의 힘이 크기에 비례하는게 또 아니고, 이미 실내라는 조건 자체그 햇구근에게도 많이 부족한 환경이라
햇구근도 통풍이나 일조량 부족으로 퍼포의 100을 못 보여주는데 (화색이나 잎 상태나 가지 꺾임 웃자람 등) 실내 비대한 구근을 키워보면 정말 구근어를 배워 구근의 말을 알아듣게 됩니다. 그때가면 구근이 온 잎과 꽃 상태로 “죽여줘 차라리” 그러거든요
아아 그렇군요!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알려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시간낭비는 안 하겠네요. 사실 챗지피티에도 물어봤는데 시원하게 알려주진 않아서 고민이었거든요. 곧 봄도 오는데 즐거운 식생활 하시고요 ㅎ
완전히 숙성된 유기질 비료(퇴비) 흙에 섞어서 심고 꽃대 자르고 한달반 정도 기온 25도 아래로 유지하면서 하루종일 햇빛 보여주는 환경에서 비대가 됨. 구근이 커지는 힘의 원천은 광합성이고 비료는 도울 뿐이야. 실내에서 전기 써서 키우기에는 수지타산이 안맞아. 새 구근 사는게 싸.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언젠가 노지 생기면 도전해야겠네요ㅎ
심지어 노지에서 키워도 수지타산이 안 맞음 아니, 사실상 한국에서는 틀린 농사라는 게 불가능한 수준 그냥 네덜란드에서 새로 다 수입 해 온다 키우고 개고 건조하게 보관하고 내년에 심을 공간이랑 관리비 생각하면 무조건 수입 이 이득인모양이더라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