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식물들에게,
흙을 재활용하는 어리석은 선택 때문에 여러분에게 큰 불편과 분노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최근에 '환경 보호' 라는 고귀한 명분 아래, 재활용 흙을 여러분에게 제공했는데, 이 흙 속에서 이전 식물의 잔재가 섞여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분이 분노의 잎사귀를 흔들며 저를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무겁습니다.
저의 경솔한 선택이 여러분의 평화로운 생장에 방해가 되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여러분을 위해 매번 신선한 흙만을 준비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정성스럽고 깔끔한 토양 관리에 힘쓰겠습니다.
여러분의 뿌리가 다시 편안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이번 사태에 대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합니다. 제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특별한 알비료로 여러분의 마음도 어루만져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제 경솔함으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식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여러분의 따스한 용서와 회복을 간절히 바랍니다.
진심을 담아, 치케.
새벽에 찍은 워터코인에서 천사의 눈물을 발견하고 반찬재활용에 대한 사과가 생각나서 써봤어
한련화에서도, 제주애기모람에서도 온갖 곳에서 천사의눈물 돋아나는 중...
두부판에 키우고 있는 워터코인. 두 사진의 시간 간격은 3일. 촉이 많아서 금방 불어날거야
새로 돋아난 녀석들
이거 분갈이하고 좀 더 키워서 팔고 잎 잎 한장으로 직사각형 통에서 키우고. 근데 이땐 귀찮아서 기록을 못 했단 말이지
그래서 기록 하고 싶어서 같은 통에 잎 한장 심어놨어. 손바닥만한 통이야
6일이 지난 오늘이야. 새순 돋고 새잎 나오는 중
워터코인은 물 속에서도 자라서 수초로도 키워. 그리고 난 최근에 수초 둘을 들였어
예쁘지? 심은지 9일차 된 거 같아
자랐나 모르겠어서 4장 밖에 안 되지면 움짤 만들어보니 꽤 자랐더라고. 생각보다 순항 중. 이 정도면 금방 채울 거 같아. 아마도... 3월 내로? 그때 다시 오겠어
그럼 다들 잘자
사진찍기 장인이야
그 휩쓸려나가는 흙에 버려지던 저 많은 식물들을 구원해줬으니... 그 아니 은혜롭지 아니하던가... 이 또한.. 흙의 축복이리니... 어디서든 살지어다.......
더위에 약하다던데 ㅋㅋㅋㅋㅋㅋ 이러다가 여름에 죽었다가 가을 즈음에 시원해지면 어디선가 돋아날거같아
제목보고 놀라서 들어왔네 ㅋㅋㅋㅋㅋ 뭔일 난줄 알았자나.. 니그로워터론 수상화 어렵다던데.. 역시 갤러는 드루이드가 분명해
그런가...? 열심히 써치해서 흙 비료끼 열심히 빼줬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귀개라서 비료 없는 흙 선호하지만 귀개치고는 요구하는 비료가 좀 있다고 하더라고
비료끼를 좀 빼줘야되는구나.. 울집애들이 그래서 녺아버렸구만.. 꽃도 이쁘다던데 나중에 피면 올려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