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내자리 창문에 있는 화분인데 내가 새로온지 얼마안되어서 누구껀진 몰라
그냥 전임자 껀가 해서 뒀는데
해가좋으니까 말라가는거같아서 불쌍해서 물주다가 보니
뭐가 보이는거야

양란이고 노란꽃인데
꽃뒷면 그니까 꽃받침? 거기에 뭐가 하얗에 막 붙어있길래
꽃가루인가 하고 물뿌려도 안없어지는거야
내가 눈이 나쁜데 자세히 자세히 가까이 보니까
완전 배에 마디마디 새겨진 갑각류 벌레가 다글다글 군집으로
붙어있어 ㅜㅜ
이거 쓰는데도 지금 소름이 5번 돋았다 ㅜㅜ

사무실에서 체면이있어서 참으려고 헸는데
너무 놀라서 소리가 좀 나긴했다 ㅜㅜ

여튼 걔는 그냥 통채로 버렸는데 ㅜㅜ
그거 그사이 나한테 옮아서 집에 있는 유일한 내 화분
돈나무랑 스투키한테 옮겨가고 그러진 않겠지?

그리고 그벌레가 대체 뭐야?
혹시 걔가 쯔쯔가무시 옮기는 그거야?
아 또 머리부터 발까지 소름 ㅜㅜ
여기까지 쓰는데 또 5번 더돋았네

밥맛이 뚝떨어져 몇일동안 배고프면 떠올려서 다이어트해야지
ㅜㅜ으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