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자랑했던 식물이 화요일에 왔어
젖은 종이
핫팩, 젖은 종이 그리고 무언가
신기한게 핫팩쪽에 구멍이 뚫려있어
오늘의 주인공 짠
잎 테두리가 구름 같은 모양이라 그림자도 구름이야. 먹구름
하... 진짜 예쁘지. 이거보고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어 진짜
다른 산반병풀은 그냥 초록점이 찍혀있고 하얀색은 초록점과 초록점 사이에 약간 있는 실낱이 전부인데, 얜 그냥 우유에 녹차가루 대충 툭툭 던져놓은 거 같잖아
왼쪽 귀를 보면 산반무늬도 나름대로 완전한 초록색과 하얀색+초록색인 민트색이 공존해있어
이쪽잎은 초록색이 별로 없는 편. 아래쪽 잎이 다 뺏어갔나봐
어쩌다보니 저 잎은 미묘하게 반반잎,
여기도 반반잎
반반잎 아래에 있는 더 곤봉 같은 건
신엽!! 보통 초록색 잎이라면 신엽은 옅은 초록색인 연두색인데 얜 아이보리색이야
신엽은 귀여워
그리고 신엽 줄기는 붉어. 아마 빛 많이 보면 잎이 핑크색이 되는거로 알고 있어. 난 딸기우유보다는 흰우유가 좋아서 적당한 빛이 드는 곳에 둘거야
흰지분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씩 탄 자국도 있어 ㅠ 지금은 잎은 타더라도 다음잎은 내 집 환경에 최적화 된 잎 내주겠지
신엽찍다가 위쪽 잎에 초점이 잡혔는데, 돌고래 꼬리 같기도 하고 마음에 들어
이게 진짜 찍고자 했던 거
진짜 귀여운 신엽 볼래? 아까 따로 글을 올렸었지만
완전 별사탕 그 자체 (๑'ᵕ'๑)⸝*
펄라이트와 같거나 더 작은 크기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그 위에 잔털까지 찍혔어. 거기에 뒤쪽 줄기에 한줄 그어져있는 초록색과 앞쪽엔 분갈이하며 휘묻어준 자주색 줄기까지
이게 더 잘 찍혔는데 초점 살짝 안 맞는 위 사진이 훨씬 더 별사탕 같네
산반이는 잎맥이 하얘서 잘 보이지 않아
그치만 조금 뒤로 가서 역광처럼 본다면 하얗게 반짝이는 잎맥을 볼 수 있어
이렇게
이건 가장 마음에 드는 잎맥 사진. 겉으로 잘 안 보이는데 실제로도 가까이서 보면 반짝이는 게 보여
그냥 찍은 둘
잎과 줄기. 잎은 얇고 바삭해. 한지 같은 느낌이야. 정말 조금이라도 물 말리면 회복 못 할 거 같은 그런 처참한 물 저장 능력을 가진 잎 같아
그냥 찍은 사진 하니
그림자가 재밌어서 살아남은 사진 하나
동그란 비스킷 그림자를 가진 병풀. 그 있잖아. 작은 구멍 뚫려있는 아이비, 참, 에이스 그런 과자
그럼 끝이야. 사진 찍은 건 며칠 전인데 지금은 잎이 조금 더 탔어. 신엽도 탈까? 신엽도 탄다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적합한 환경 찾아줘야지
그럼 다들 잘자
와 화려하다 핫팩은 산소랑 반응해서 열을내므로 밀폐하면 식어버림 그래서 통기구 뚫어주는거 ㅎㅎ
아하. 지금껏 그냥 핫팩 붙힌 채로 왔거든. 나도 그랬고...
진짜 구름같은 그림자네.. 근데 신엽 약간 손모은거 같이 생겼지 않아? 16번 짤 되게 뭉크의 절규 그거처럼 생겼는데 ㅋㅋㅋㅋㅋ 귀여버
나도 그렇게 생각해 ㅋㅋㅋㅋㅋㅋ 합장한 손처럼 나오더라고
진짜 이쁘다 어느날 한 줄기 없어져 있으면 범인은 접니다
네!?
너무 탐난다 얼마에 삿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