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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내가 리스를 그렇게나 좋아했어

매주 수요일마다 사진을 찍어 기록하고 그걸 한장으로 만드는 것도 진짜 좋아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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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야 (이때 움짤 좀 못 만들어서 별로긴 함...)



에렉타도 덩굴식물이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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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를 감아줬어. 이 날이 5월 22일

역시나 똑같이 매주 수요일 마다 기록 사진을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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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턴 왠지 성장이 주춤... 7월 31일, 더워서 그런가보다 이제 자러갈 생각인가보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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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낮잠이였나봐. 갑자기 훅 자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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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8월 8일, 8월 28일,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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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3주 정도 주춤했을 때 네번째 사진 찍고 멈춰서 그래. 놀랍게도 사진 네 장 모두 일주일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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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에 이 사진을 찍고 정말로 이젠 한여름이고 진짜 자러가나보다 했어. 다시 기록을 멈췄어

9월 12일, 9월 19일, 9월 26일... 매주 사진 찍는 날짜가 기록하지 않은 채로 지나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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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작년 9월 29일, 완주에 성공했어. 중간에 6장 정도 안 찍은 게 좀 아쉬워

완주는 했지만 사실 안쪽까지 다 채우고 싶었거든? 그래서 동그랗기만한 다른 리스와는 달리 안에 세모를 만들어 준거야. 감고 저 부분까지 채워달라고. 결국엔 못 채웠지만...



매주 사진을 찍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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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도 만들어줘야지

2024년 5월 22일에서 2024년 9월 29일. 4개월간의 기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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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움짤의 특이점이라면...

뒤에서 두 장은 낮에 찍고 나머진 밤에 찍은거라 같은 장소인데 배경 색이 달라. 그래서 서서히 노란색에서 하얀색이 되도록 색 온도를 조정해줬어. 갑자기 확 하얘지는 건 어색하니까

이렇게 나란히 두고 보니까 확실히 차이나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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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방향 보면 잎이 노래지고 있어. 가장 예쁠 때 사진으로 담고 싶었고 그래서 찍었는데 생각보다 장수가 많지 않아 다음날에 더 찍어서 올려야지 하다가 잊혀졌어. 그래서 뜬금 없지만 지금 올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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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생각보다 예쁘게 담기지 않았어. 작년이였으니까... 지금은 좀 다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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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잎이랑 그림자는 진짜 쩐다? 쌔ㅐㅐㅐ까만 그림자랑 그 위에 도드라져있는 새하얀 잎맥 진짜 예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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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가느다란 잎맥! 잎 질감은 살짝 도톰하고 질길 거 같이 생겼어.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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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게 맞다면 잎이 방수가 돼서 물방울 사진 찍기 곤란했어. 분무 할 때 마다 그냥 다 튕겨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겨우 가득 담은게 저게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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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파랗게 찍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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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지고 있는 잎들이야. 근데 하엽은 아니였나 저러고서도 생각보다 오래 유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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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하지 않고 동그란 잎. 잎 위에 하얀건 원래 저렇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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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점과 끝점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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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되는 잎과 그림자, 또렷하게 보이는 잎맥, 왠지 모를 시원함, 한쪽 구석에 왜곡 된 빛까지.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이거야.

이런 느낌으로 더 찍고 싶었는데 어째... 안되더라? 다음날도 있으니까 다음에 더 찍어야지 했다가 잊혀졌어. 그렇게 에렉타 사진은 묻혔어


그런 에렉타를 갑자기 꺼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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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일

어제지? 어제 새순을 봤어. 오른쪽이 작년의 새순 자국 같은데 올해는 거기서 조금 옆으로 옮긴 거 같아

새순 보니까 작년에 못 올린 에렉타 글 올려야겠다 싶어서 지금 올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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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해서 물도 줬어



그리고 한달 전인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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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살짝 쳐서 조금 넘어졌서 흙이 쏟아졌는데? 자구가 있는 거 있지



사실 첫번째 에렉타 죽였다가 저만한 에렉타 받은거도 죽였다가...

또 어찌어찌 인연이 돼서 이번 에렉타는 자구 뽑아낼 정도로 데리고 있게 된건데, 잘 키워서 두번째 에렉타처럼 잘 키워줄 사람에게 줄까봐. (나처럼 말고...)

애기 에렉타의 첫 잎은 얼마나 작고 귀여울까. 근처에 다른 자구들도 있을까. 다음에 실수 인 척 한번 더 엎어볼까봐



올해의 에렉타는 완주를 넘어 안쪽까지 채워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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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알감자 꿈 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