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베란다에서 월동 중인 실뽕이가 올해 첫 잎을 내주었어. 그전에도 새순이 보이긴 했는데 그냥... 보이기만 했지 자라진 않았거든
미니 매화였나 미니벚꽃도 (아마도 매화) 뭔가... 뭔 일이 일어나고 있어
그래서 오늘은 봄맞이 신엽글이야. 빨리 올리고 싶었는데 요며칠 날이 흐린 바람에 강제로 미뤄졌네
몇 주 전에 보였던 초록색 점에서 초록색 선이 되어준 실뽕나무. 뭔 줄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저게 잎이야. 웃기지
작년 가장 예쁠 때 모습이야
미니매화는 사실 꽃봉우리인지 새순인지 긴가민가했는데 오늘 확인사살 해줬어. 오늘부터 매일 찍어서 기록해야지. 언제 필까 두근두근
고작 8호분에 살고 있는 앙상한 가지가 전부인데 저기서 꽃봉우리를 올린 게 너무 신기해
얜 오랜 식친으로부터 받았어. 그땐 잎이 상태가 안 좋았고 성장응 하지 않았어. 이게 뭐야... 싶을 때 쯤 되살아나줬네
그 친구가 준 또 다른 식물 중 하나,
무늬철쭉이야. 무늬? 이게? 싶겠지만 원래 철쭉은 좀 더 짙은 녹색이거든. 얜 전체적인 잎 색이 녹색이 아닌 하얀색이 섞인 초록색인 민트색! 실제로 보면 훨씬 예뻐
잘 보면 !!무늬!! 도 있어
지금 새 잎이 나오는 중인데 특이한데 진짜 복실복실해. 램스이어 느낌
물방울도 잡아놓을 줄 알아
삐죽 /
장미랑 비슷한 녀석.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 뭐였더라...
이번엔 진짜 장미. 장미 새순은 정말 빨개. 핏빛이야. 이건 나온지 좀 됐고, 뒷면이라 새빨간 색보단 우유라도 섞은 듯이 찍혔어. 그리고 보정도
쟤 입장에선 첫 베란다 월동인데 잘 버텨주었어. 중간에
꽃도 한번 피워주고. 향은 레모네이드
이어서 미니찔레장미. 신엽 색은 옅어. 연두색. 테두이 갈퀴는 빨간색
사진 속 이 개체는 외목대로 키우고 있어. 그래서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가지를 잘라주고 있는데
또 나왔어. 아마 저번달에 가지 세 개 정도 잘라준 거 같은데 말야. 삽목 할 정도로 자라면 잘라줘야겠어. 말이 삽목이지 1센치만 있어도 삽목이 돼 ㅋㅋㅋㅋㅋㅋ 원래도 워낙 작아서
꽃대도 올라왔어. 서너개 정도
사진 50장 딱 채워서 꽃 핀 사진은 여기서
안녕 털복숭이
한련화 곁순은 진짜 귀여워. 그나저나 붉은색 줄기와 초록색 줄기는 뭔 차이일까. 빨간꽃과 노란꽃의 차이인가 연륜의 차이인가
좀 더 자란 신엽도 귀여워. 한련화 잎이랑 좀 다른 느낌이지? 자주색 테두리 청록색 잎, 약한 정도의 살짝의 프릴
비슷한 잎을 가진 에렉타는 새순이 좀 더 자랐어
어느새 뒤엔 친구를 만들어놨네
시드나 싶다가 다시 성장 시작한 브라치스텔마
아래쪽 자주색 잎이 한참 전이 나온 잎, 위쪽 초록잎이 이번에 나온 잎이야. 중간에 동그란겅 꽃봉우리. 잎이 굉장히 촘촘하게 나오는데 곁순 자리에서 꽃대가 올라오느라 항상 꽃이 펴. 엄청 자주
왼쪽 잘린 줄기는 데려온 후 몸살로, 오른쪽 줄기가 작년에 성장해준 줄기일거야. 올해는 새순이 두개 더 트여서 작년보다 더 풍성한 알감자가 되어줄거야. 얘도 물꽂이 되나...?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저따구로 찍어서 커보이지 지금 보이는 구근은 진짜 휴게소 알감자만한 크기야
이건 진쩌 감자. 제일 작고 귀여운 녀석을 세탁실에서 훔쳐왔어. 뭔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중
오랜만에 제주애기모람
황금트리안
산반병풀이의 별사탕
나에게로 와 자란 잎 뒷면이 빨간데 약한 신엽을 보호하기 위해서 일시적인건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겠어. 광량이 강한 곳에 둔 거도 아닌데
앞에서 빛 보여주고 있어서 잎 방향이 앞으로 왔어. 뒤쪽은 비어보이는데 지금 보이는 100원짜리 신엽들이 다 자라주면 어느정도 채워지겠지
위쪽 다 채우기 전까진 계속 흙 위에서만 줄기 고정해줄거야. 아래로 늘어트려 키운 거도 예쁘지만 일단 난 화분 하나를 가득 채운 병풀이 보고 싶거든
실버레이스. 볼 때마다 이름 잘 지은 거 같아
애증의 오리발 시계초
물 말림 -> 잎 후두둑 -> 새순 나옴 -> 마름 -> 새순 나옴 -> 마름 -> 새순 나옴 -> 마름
이걸 작년 내내 반복했어. 해가 바뀌고 나서야 제대로 된 잎을 보네. 올해는 리스 완주를 꼭 해보자...
미카의 물떼새 수국. 꽃은 작년꺼야
전체 모습은 해가 지고나서 찍었어. 그림자가 방해돼서 말야. 이미 밤에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미니매화. 오른쪽 미니토분은 자꾸 기울어져서 고정용으로 올려놨어. 이젠 치워도 되겠지
무늬 철쭉. 아래쪽 두 줄기는 잘라서 삽목할까봐. 잘은 모르지만 다른 가지랑 겹쳐서 정리 해줘야할 거 같아
미니찔레장미. 작지? 얜 외목대로 키우고 있고
얜 3개 합식이야. 큰 거 하나, 작은 거 둘. 나눠줄까 고민 했는데 결국 저녁에 세개로 나눴어
황금 가문의 황금 무늬 사랑초, 황금트리안. 아까 털복숭이 걔가 황금 무늬 사랑초야
산반무늬 병풀
좀 더 자란 실버레이스
제주애기모람. 문고리에 올려놓고 사진 찍는다고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마지막으로 한련화
신엽글은 여기서 끝이야
어제는 구름 하나 없는 해쨍쨍한 따듯한 하루였는데 오늘은 하늘이 새하얘. 해는 뜬 건지 도저히 모르겠고 무지 흐리고 쌀쌀한 하루. 며칠 후엔 눈도 온다는데 (기대 안 함...) 그러고 나면 좀 더 따듯해질까
이왕이면 천천히 데워졌으면 좋겠어요 여름은 싫거든
(대충 모코코 인사하는 콘)
그럼 다들 잘자
와....................눈호강했다.... 사진은 거들 뿐...피사체가 다한건지... 파사체는 거들뿐... 사진사가 다한건지..... 사진사가 다 한 것 같다....ㅋㅋㅋㅋㅋ
요즘 해 위치가 바껴서 한시간만 지나면 해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ㅠ 후딱 찍어야해...
갤러 집이 봄이네.. 따뜻한 오후 햇살에, 싱그러운 풀떼기에 근데 중간에 감자 ㅋㅋㅋㅋ 감자 일지도 기대할게
감자 수확하는 그 날까지...!
우와 - dc App
감잨ㅋㅋㅋㅋㅋ - dc App
역시 신엽이 최고야
맞워! 아주 귀여운 것이야
와 귀여운거 많이키운다 실뽕아아아아!! - dc App
귀여운 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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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사진들 보면 당연히 큰 애들이라고 생각하고 보다가 줌아웃 사진 보면 완전 쬐깐이들이라 너무 귀엽ㅋㅋㅋ
6호분은 너무 작고 손에 딱 들어오는 조금 큰 종이컵만한 크기의 8호분이 가장 귀여운 거 같아. 그래서 그런지 내가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화분 크기야 ㅋㅋㅋㅋㅋㅋㅋ
키야 아주 봄봄이네요 언제 한번 식물존 떼샷도 부탁드려요
언젠가!
정말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