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호접란 일병, 호접란 2호의 생전 사진입니다
호접란 일병 인 줄 알았으나 호행홍(호접란+행운목+홍콩야자) 혼종이었음
호접란 2호인 이유
구출 되지 못 하고 먼저 가신 호접란(과거형, 현재형 홍콩야자) 1호가 계셔서...
구출 작전 실행을 위해 호접란 2-1호를 먼저 뽑아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호접란이 2촉(아마 한뿌리 두뿌리를 세는 단위인거 같습니다)인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먹다 남은 콜라통을 비워 일단 2-1호를 옮겨줬습니다
살살 뽑아봤더니 쉽게 쏙 빠졌습니다 다행히 비닐바트는 없었으나 뿌리가 퍼지지 못하고 작은 화분 모양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허접해 보이긴 하는데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법칙을 2-1호에게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2-1호를 뽑아내고 시든 행운목 이파리를 좀 잘라내주고 나니 뜬금없이 돌멩이 두 개가 있습니다. 저 뿌리는 돌맹이 밑에서도 꾸역꾸역 자라던 굳센 놈이기 때문에 잘라내지 않겠습니다
이때쯤 어 2촉이 아니겠는데? 하는 느낌이 옵니다 이미 죽은 호접란 2-2호입니다 22호 역시 쑥 빠졌습니다
빈 자리는 허전하고 더 넣어줄 흙은 없으니 꺼냈던 돌맹이를 다시 넣어줬습니다
꽃이 핀 2-3호입니다
가 아니라 그 밑에 2-3호입니다
저 미친 홍콩야자는 지가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도 아니고 호접란 사이에도 가지를 냈습니다
잘라냅니다
다 죽은 노란이파리만 보여서 2-3호도 죽었나 했는데 다행히 위쪽 새 잎은 아직 푸릇푸릇합니다 촉수인줄 알았던 징그러운 공중뿌리도 파릇파릇합니다
2-3호인 줄 알았던 꽃이 핀 2-4호입니다
기운 채로 잘 자라는게 기특합니다. 24호는 죽은 이파리도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공간 확보를 위해 조금 쭈그러든 이파리들을 잘라내줬습니다
개운해보입니다
2-5호입니다 지가 꽃마냥 올라타있는 홍콩야자는 잘라줬습니다 24호보다 건강한데 왜 꽃은 못틔웠는지 궁금해집니다
다 자르고 난 잔해입니다. 원예용 가위? 소독? 은 잘 모르겠고 그냥 손소독제 발라서 닦아낸 사무용 가위로 잘라줬습니다 감염돼서 죽으면 그것 또한 사무실에 개업 축하용으로 들어온 내 운명이겠거니 해야합니다
깨끗해진 호접란 2호.. 과연 무사히 제대할 수 있을지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보통 호접난은 겨울에 꽃대를 키우고 1년에 1번 꽃이 피는 루틴이라..내년에 꽃을 볼 수 있을거예요..가끔 꽃대가 2개 자라기도 합니다.다시 핀 4호는 그런식으로 꽃대가 더 생긴 경우 같네요. - dc App
아 그래서 25호가 더 건강해보였는데 꽃은 안핀거였나봐요 감사합니다 잘 살려서 이번 겨울에 새 꽃 보고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