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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으로 기르다가 아파서
아픈 부분 자르고 흙에 심어줬었어
죽지만 않아줬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옆구리에서 잎눈이 쏙
진짜 더 바랄것도 없고 살아있어서 고맙다 싶었는데
오늘 보니 아래에서도 뭔가 나오고 있어
정말 기특한 아이야
아니면 봄이 그만큼 생명의 계절이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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