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이 날 하늘이 진짜 맑고 예뻤어. 사실 이 사진 찍고 구름들이 몰려와서 흐려진 건 비밀...
난 이 장미를 미니찔레장미라고 적힌 걸 사서 그렇게 부르는 중인데, 원래 이름은 "애기분홍겹찔레" 이거래. 근데 이 이름으로 파는 거 못 본 거 같음...
원래 이름은 히메오토메 ひめおとめ. 사랑스러운 공주 같은 소녀의 장미 이런 느낌 일 듯?
삐죽- 꽃 폈어.
원래 장미는 데드헤딩 해주는데 얘넨 안 해줘도 되는 거 같아. 꽃 지고 있어서 이제 슬슬 잘라줘야지~ 하고 보면 바로 아래에서 곁순이 자라더라고. 근데 꽃대가 기다랗게 내밀고 있어서 뭔가 수형이 별로라 좀 더 아래쪽으로 잘라주고 있어
이건 3월 19일
이건 다음날인 3월 20일. 좀 더 완벽한 동그라미로!
안쪽은 핫핑크
물방울 총총총. 당연한거긴한데 지그재그 모양이야
이건 우연히 빛 반짝이는게 찍혀서 다음에 드는 사진이야
새로 올라오고 있는 꽃대들
이건 새로 올라오는 신엽이야. 주변 형님 잎에 비해 완전 연두색
시간 지나면 이렇게 짙어져
미니찔레장미도 장미이긴해서 잎에 갈퀴가 있어. 저 잎 하나가 1센치가 겨우 될텐데 그 만큼이나 작은 잎에 더 작은 칼퀴에 또 더 작은 물방울이! 하도 작아서 직접보면 물방울 같다는 생각도 안 들어 ㅋㅋㅋㅋㅋㅋㅋ
저 갈퀴의 가시는 붉은색이야
그래서 몇몇 물방울은 루비마냥 붉은색으로 반짝여. 실제로 보면 하도 작아서 물방울 보단 그냥 붉은 점 무언가야
이거도 반짝이는 십자가 찍혀서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
총총총
멀리서 보면 되게 신비로워
3월 19일과 20일은 그렇게 지나갔어
주말에 수원 올라갔다가 내려오고 며칠 후
이 날은 3월 24일. 그새 활짝 폈어
이게 며칠 전에 찍은 그 장미일까. 사진 찍는다고 하도 분무해대서 그런지 그냥 시드는 중이라 그건지 끝부분이 좀 더 진한 분홍색이 되면서 지고 있어. 근데도 예뻐서 한번 찍어봄!
근데 며칠 전 사진은 좀 분홍색이지 않았어?
음? 사실 활짝 피면 필수록 점점 색이 더 옅어져. 그래서 처음엔 분홍색 꽃봉우리, 피면 분홍색, 활짝 피면 딸기우유 몇방울 섞인 하얀색 이렇게 총 세 가지의 색을 구경 할 수 있어. 미찔장의 매력!
히히 예쁘다. 역광도 잘 어울려
이건 그 위에 있는 며칠 후 필 예정인 꽃대. 꽃 인심 좋은 편이야
그리고 귀여운 사실 하나 알려줄까
사진을 저렇게 찍어서 그렇지 사실은 무지 작아
그리고 귀여운 점 또 하나 더 있는데 발견 했어?
그거슨 바로
고작!! 분무 좀 했다고 고작!! 그거 물방울 몇개 앉았다고!! 무거워졌다고!! 아래로 고개 숙인 꽃!! 나약하고 귀여운 녀석...
이건 합식으로 키우고 있는 미찔장 셋이야
특이점으로는
삽목 후 첫 꽃이라 그런지 얼렁뚱땅이고 꽃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훨씬 더 진한 색이야
이건 또 뭔가 유독 동그랗게 생긴 꽃. 뭔가 그때그때 미묘하게 생긴 게 다르게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귀여울지도
그럼 다들 잘자
사진이 낭만 데박...
벌레 잘 안생겨요?? 넘 들이고시픈데ㅠㅠ
1년 5개월 동안 키우면서 아직까지 벌레 한번도 안 생겼어요. 다른 식물한테 응애 몇번 생긴 적 있긴한데 그래도 옮은 적 없어요
용기를 얻고 도전해봄니다 너무이뻐요ㅠㅠ
참 곱게도 사진 이쁘게 잘 찍어줘서 고마워.... 항상 볼때마다 힐링스런 사진들이야....
얘가 왜 미니지? 작아봤자 고사리 어린묘 정도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손가락에 잡히는구나 ㅋㅋㅋㅋㅋㅋ 갤러가 사진을 잘찍어서 그런거였어.. 완전 요정이네 그나저나 9번짤 소심한 법규 뭐야 ㅋㅋㅋ
난 꽃 보려고 키우는 식물은 없는데.. 없었는데.. 이제 생길 거 같아. - dc App
청량감 미쳤다
지그재그 물방울 사진 넘 어여쁘다... 24번의 느낌 좋앙~~♡
미찔장 최고야 꽃도 잘펴 진짜 최고다
사진 환상적이다
물방울 낭만 미쳐따ㅋ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