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부모님이 옥상에 텃밭을 크게 구비해놓고 사용하셨었는데
본인은 원래 식물 키우는거엔 전혀 관심이 없었음
그러다가 부모님이 올해는 그냥 귀찮으니까 아무것도 안키우시겠다며 텃밭 사용 포기를 하심
그래서 텃밭이 비어있어서 뭐라도 심어볼까 라는 생각에 다이소에서 바질씨앗 천원주고사옴
여기서부터이제 문제임
부모님께서 몇십년동안 사용하셨던 옥상 텃밭의 흙은 밭에서 퍼온흙임
밭에서 퍼온흙에 거름 몇포대 사오셔서 자꾸 충전? 하시면서 사용했던 흙인데
바질 키울려고 입갤해서 눈팅해본결과 산이나 밭에서 가져온 흙에는 벌레알들이 많아서 안좋다는걸 알게됨
생각해보니까 집에 바퀴벌레도 나오고 날벌레도 나오고 했던게 흙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래서 일단은 내 바질은 깨끗한 흙에서 키워야겠다는생각에 상토 50L짜리를 구매했음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구매한 상토에 바질을 심는다고 쳐도
똑같이 옥상에서 키운다면 기존 텃밭의 흙에서 내흙으로 벌레들이 이주를 할거 같은거임
그래서 코니도랑 빅카드 사서 집에있는 모든 흙에 뿌려놨음(아직 내 바질은 새 상토를 사용한 모종포트에서 발아중인 단계임)
아무튼 미리 옥상 흙에다가 다 작업해놓은건데
기존 흙이 뭔가 깨림칙함 싹다 버리지 않는이상 계속 신경쓰일거 같은데
옥상에 큰화분이 10개가 넘고
엄청나게 큰 고무통에 나무도 심어놓은것도 두개나 있어서
이 흙을 다 버리는것도 일이고
새 흙을 구매한다고쳐도 최소 20포대는 사야 할거같음
이 이야기를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너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니가 먹었던 대파랑 상추 무 같은거 밭에서 퍼온흙에서도 잘만 자랐는데 왜 호들갑이냐"
라고 하시는데
듣고보니 반박이불가능함...
그래도 뭔가 기존 텃밭 흙에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바질을 키운다면 차라리 내가 구매한 상토를 사용해서 실내에서만 키울까 생각중임(밖으로 가져가면 새 상토에 벌레가 이주할까봐)
근데 집안에서만 키우면 빛도 부족할테고 물주기도 까다로울거같음
아니면 그냥 벌레고 뭐고 지금껏 쭉 그래왔듯이 기존 텃밭에다가 심어버릴까?
어떻게 해야할까?
끓는물 부어
대용량은 열탕소독이 최고임
옥상이면 어차피 노출된 공간이라 상토 새거 써도 벌레는 똑같이 생길걸? 집 안에서 벌레 없이 키우겠다고하면 모르겠는데, 옥상에서 키울거면 대충 농약 치면서 살아야지 뭐...
어차피 식물들 잘 살던 공간인데, 굳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ㅋㅋㅋ
농약을 사용했다면 이미 할만치 한거임 나머지는 일단 키워보고 문제 생기면 해결하자
폐기물 업체 부르면 싹 수거해감.
계속쓰던거면 뭐 문제없지않나? 그냥써
집에서 기르는것도ㅜ아니고 밖에서 기르는건데 뭐
감사합니다 그냥 쓰던흙에 키워보겠습니다
나같아도 그냥 씀. 이번에 새로퍼온것도 아니고 예전에 퍼온건데 거기서 적응못하고 살곳찾다가 집안까지 들어간 벌레들은 진작에 다 사라졌을듯 - dc App
어차피 거기 사는 벌레들은 그거싹버리고 상토로만 채워도 또생길거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