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동안 식태기 + 야근 콤보로 식물에 신경을 못 썼어.
그러다가 말려서 초록별로 보낸 식물들도 있고(RIP..), 소소하게 새로 들어온 식물도 있어. 
무관심 속에서 훌쩍 성장하거나 꽃을 피워준 녀석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면서 천천히 관심이 돌아오기 시작하는 중!
과연 식물의 계절인 봄이 시작됐달지…
마침 오늘 식쇼한 애들이 오기도 했고, 분갈이도 몇 개 해서 근황을 공유해볼까해.


아래는 오늘 막 도착한 석곡 3종이야. 
따끈따끈한 신입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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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대석곡. 버터색깔 꽃잎이 넘 예뻐. 향은 정말 미미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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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큼 향기로운 향설. 향긋한 꽃냄새 좋아하는 킁킁단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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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자생석곡이라는데 잎끝에 분홍 포인트가 너무 예뻐서 들였어. 작아서 귀엽고 화형 예쁘고 색감도 곱고 맘에 쏙 들어. 향기도 약하지만 있어.



오늘의 분갈이 대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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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사진은 이런데 지금은 훨씬 바글바글해져서 좀 쪼개볼까 하고 가벼운 맘으로 화분을 엎었거든? 근데 안 빠져;; 무슨 짓을 해도 안 꺼내져..
플라스틱 벽에 뿌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다가 화분이 좁았는지 뿌리들이 꽉 차서 압축되어 있었어. 한참 사투 끝에 결국 뿌리를 포기하고 위에 메인 러너만 겨우 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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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못본 척한 내 잘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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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남은 애들 수습해서 슬릿분에 넣어둠.
회복해주라..


그리고 나에게는 아래처럼 다육이 모듬들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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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수 중 하나는 다육이 1도 모르면서 겁도 없이 아무렇게나 합식해버린 것이야.

그리고 관리도? 대충했지.

결국 몇 개월 후 다음과 같이 처참한 모습을 맞이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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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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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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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333 
미안하다 얘들아..



그나마 멀쩡한 애들만 수습해서 따로따로 심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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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해주라..22


분갈이는 여기서 끝.
오늘은 허리 아파서 더는 못해(체력이 쓰레기)


다음은 돌보고 있는 식물들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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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앙상한 가지만 남아서 죽은 줄 알았던 자귀나무는 다시 멋지게 부활했어.
하늘하늘 캐노피가 근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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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나눠준 지터버그는 지금이 리즈야 너무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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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도 풍성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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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지인께 받은 미바인데, 이름표에는 더스트 스톰이라고 적혀있었거든? 근데 꽃이 전혀 다른 꽃이라 이름을 잘못 적어주신 것 같아. 혹시 이름 아는 갤러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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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미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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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근이나 아프리카 식물에는 관심 1도 없었는데, 무계획수집공간 갔다가 영업당한 인트리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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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 소노라에도 무계획수집공간에서 데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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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꽃이 다 지고 없지만 우리집 와서 첫번째 꽃을 보여준 감동적온시디움 샤리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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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틀레야 버진? 메이어 야마사키? 암튼 꽃대를 너무 잘 올려서 무서울 지경이야.. 위에는 3월에 핀 꽃, 아래는 지금 피고 있는 꽃.
이제는 꽃인심이 좋아도 걱정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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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퐁 오렌지는 향기는 없지만 꽃이 정말 오래가더라.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 더 쨍한 주황빛에 꽃도 더 많이 피어서 뿌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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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센세이션도 멋진 꽃을 뽐내는 중!
낮에만 뿜어내는 향기도 그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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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나티 아갓쉬.. 고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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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요양 끝에 재활에 성공한 테이블야쟈로 마무리하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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