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를 하는 도중 다른 화분에서 몰래 자라고 있는 새싹을 발견.
뭘까?
일단 살짜기 떠서 옮긴 후 살펴보기로...
일주일 뒤 요맨큼 자랐는데...
이거이거.... 잎의 느낌이 미나리아재비과 스러운데...
매발톱인가...? 금낭화인가...? 이러다가....
불현듯 스쳐가는 존재!
바로 얘!
염주괴불주머니!
올해에는 3월 말에 팔손이 화분에서 세들어 살고 있던 녀석을 겨우 하나 발견해서 따로 옮겨줬고
이제 막 꽃대를 피어 올리고 있는 중이야.
2016년에 처음 한 번 구입했던 것 같은데 그 뒤로 매년 빠지지 않고 피워주고 있어.
문제는 얘가 여러해살이풀이 아니라 두해살이풀이라는 거.
재작년인가...
의리로 키우는 포도화분에 자리를 잡는 바람에 너무나 거대하게 자라면서 꽃도 엄청 피우고, 정원 화분 곳곳에 자손을 퍼트리는 바람에
보이는 족족 다 뽑아버렸더니만...
수가 너무 확 줄어버려서 작년에도 겨우 딱 하나 살아 남았었거든.
그 때 신경써서 씨를 남기고 뿌렸어야 헀는데 깜빡하고 챙기질 못해서....
이제 우리 정원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인가... 하고 서운해 하고 있었는데 착하게도 알아서 이렇게 남아 주셨구만... ㅎㅎ
염주괴불주머니의 첫 해 잎은 이렇게 넙대대하게 나.
이때 잎은 진짜 미나리아재비과의 그 무엇과 같이 생겼어. 이 때는 꽃이 피지 않고 그냥 잎만 무성함.
이렇게 있다가 잎이 지고 겨울 한 번 보내고 나면
두해째에는 요렇게 자금자금하게 갈라진 형태의 잎으로 나오고 꽃이 펴.
처음엔 두 가지 형태의 잎이 같이 있어도 같은 식물이라고 알아보지 못했음 ㅋㅋㅋ
잎도 꽤 예쁘고 노란 꽃도 이뻐서 관상용으로 괜찮은 편인데 키우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한 번 소개도 해줄 겸 써봤어.
자유롭게 놔두고 키우면 발아율도 꽤 좋은 편이야.
자주 화분을 뒤집어 엎는 편인 우리집에서도 8년째 계속 살아내려왔으니 뭐... ㅎㅎ
그래도 이제 새싹들을 확보했으니 잘 키우고 관리해서 챙겨야지.
흔하게 있을 땐 귀함을 모르다가 적어지니 그제야 이리 호들갑을 떨어대니 쏘리허다....
매발톱 같음
어? 아니다ㅋ
ㅋㅋㅋ 닯았지? 나도 매발톱 키우고 있으니 당연 그렇게 생각했어.
내껀 아직 애기야
갤러 팔손이도 키워?? 안키우는게 뭐야 도대체 ㅋㅋㅋㅋ 매발톱??.. 했는데 괴불주머니구나. 이뻐
남부지방이라고 방심했다가 올해 너무 추워서 팔손이 쪼꼬미가 되었음 ㅠㅠ
아 그래서 옆에 새순이.. 그러게 울동네에도 누가 키우셨는데 겨울에 얼었어. 팔손이 화이팅이야
이 댓글은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하였습니다.
아니...1년차 2년차 잎모양 다른거..무슨일이야 ㄷㄷㄷ 대박이다..노랑무새는 이 글에 좀 누울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