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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
자취하는데 집에서 망고 4개 챙겨주셔서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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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익어서 휘발유냄새 날랑 말랑하는 중이었는데 엄청 부드럽고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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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줄냥 유튜브 쇼츠에서 mango seed friend?라고 망고 갈빗대로 털뭉치 장난감 만드는 걸 봐서 따라해봤는데 내 건 내 탈모대가리 닮아서 털이 영 없더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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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배 가름
옆에 이음부가 살짝 벌어져있길래 손톱 넣어서 벌리니까 쉽게 쩍 갈라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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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씨앗 생긴 건 학교 등나무 벤치 밑에 굴러다니던 씨같은 넙적한 강낭콩 모양이더라
찾아보니 키친타올 물에 적셔서 덮어두면 된다길래 반찬집 반찬통 닦아다가 대충 해봤음
마르거나 너무 찰랑거리면 안 좋을 거 같아서 옆에 도랑만큼까지만 물 채우고 키친타올 끝에를 닿게 해서 쭉 촉촉하게 유지되도록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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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뿌리가 올라오기 시작함

전부터 키친타올이 노랗게 물들기도 했고, 순식간에 크기가 1.3~5배 크기로 커지길래 아 이거 싹 나겠다 싶었는데 6일만에 나더라

과산화수소로 소독해야 한다던데 난 따로 신경 써준 건 없고 그냥 씨앗 만지기 전에 비누로 손만 닦은 정도?

그리고 아무래도 열대지방 식물이니 햇빛 드는 창가에 두고 온실효과 나라고 반찬통 뚜껑 가볍게 덮어만 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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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위에서 찍은 거 보면 엄청 살찐 게 보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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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
하루만에 키친타올이랑 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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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사실 한 이틀? 사흘?정도 늦게 옆에 같이 입주시킨 녀석도 있었는데 얘는 더 빨리 뿌리 내리더라
옆에 녀석보다 오히려 뿌리가 굵어서 기대가 많이 큼

그리고 계속 창가에 뒀는데 밤에 8도까지 떨어진대서 어제는 잠깐 실내로 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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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오늘)
먼저 뿌리 내렸던 친구는 키친타올 밑에서도 열심히 광합성 했는지 엄청 파릇파릇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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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두 개가 됐음(?)
아니 세 개라고 해야하나...? 분명 땅으로 자라고 이파리 모양 안 보이니까 뿌리가 맞는게 확실한데, 뿌리가 각기 다른 곳에서 자라니까 떡잎이랑 배아랑 뿌리가 도대체 어떻게 배치돼있는 건지 지금 이해가 잘 안 가는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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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입주한 친구도 분주하게 뿌리 내리고 있는 중인데 얘도 뿌리가 두 개 이상인 거 같음


아직 뿌리가 안 길어져서 심어야되나 말아야되나 싶은데 내일부터 이틀간 집 비워야돼서 그냥 오늘 심을 생각임
혹시 심는 방법이나 망고가 좋아하는 흙같은 거 좀 알려줄 갤럼?

대충 찾아보니 흙에 다 파묻지 말고 떡잎 반쯤 나오게 심고, 흙은 중성이나 약산성이라던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