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저녁이에요
바닥을 모르는 아늑한 연휴에 정말 잘 어울리는 날씨에요...
일만하다가 간만에 쉬려고하니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나봐요
위에선 한숨이
아래에선 식린이 뱃속출신 질산비료가 물처럼 쏟아지고
살갗이 이파리에 살짝만 스쳐도 흠칫흠칫 통증이 느껴져요
(대충 설사하고 몸살걸렸다는뜻)
그래도 해야할 일은 해야한답니다
식물이 아프면 내 몸이 문제가아니게 되요
관엽과 코덱스(건조지대 서식하는 덩어리친구들)를 함께두고 키우려니
습도관리가 여간 걱정이 아니에요
특히 코덱스친구들은
관엽처럼 미끈널찍한 평범한 외모로 살았다간 바로 증산미라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살벌하고 힙한 외형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홍대병적 외모를 가지고 있어요
이런 친구들이 높아진 공중습도에 견딜수있게 미리 버프를 넣어주면 좋다!
라는 말을 듣고 바로 카르타스(칼슘영양제)를 희석해 모두 물을 주었어요
관엽들도, 박쥐란도 이파리가 쳐지는 모습을 보고 마찬가지로 물을 주었어요
주다보니까 왜이렇게 많아졌니!
작은 덩어리 친구들은 강광을 받고 자라는 현지의 환경을 맞춰주기 위해
바닥면을 조명가까이 올려주는 공사가 있었어요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3개월정도 함께한 친구들인데 너무 변화가 없어서 걱정이에요
PPFD가 적어서 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는것이 원인은 아닐까 싶어요
이제 깨어나 줄거지?!
쇼케이스 오른편에만 지지봉이 있는것이 조금 불안해서 보강해주었어요
기존 지지봉처럼 구멍뚫고 안전하게 지지봉을 넣어주는게 처음 구상이었어요
바닥면은 드레밀 드릴로 구멍을 내서 안전하게 목봉을 쏘옥 넣어주고
위쪽에는 폼을 순접으로 붙여 미끄럼없이 안전하게 지지대를 완성했어요
완벽하게 균형도 맞고 기울어짐도 없고
어차피 남이 봐주는 디테일은 아니지만 내면적 안정감이 엄청나요
하길잘했어요
코덱스의 태양이 되어주는 수초용 어항조명은 블루투스로 앱에 연결해서
자동으로 일몰시간에 조명이 꺼지도록 되어있어요
이 시간에 맞춰 조명이 꺼지면 자리에서 일어나 필립스 조명은 손으로 꺼준답니다
건강한 식물을 키우려면 빛 못지 않게 휴식시간도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럼 아늑한 연휴 잘보내세요~
로파이 짱.. 분위기 쩌러요
아웅 비오는날 비피하러 급하게 들어간 카페가 이런 분위기면 행복하겠어요..안경 정보좀 부탁드려요^^
안경은 디타 스키마2입니다 Dita scheme 2 - dc App
플라스틱 통에껀 설마 바나나야...?
맞아요 ㅎㅎ 흰무늬바나나! - dc App
아니 이렇게 본격적인데 예쁘다니... 재능있으십니다
혹시 자취중? 집에 곡식이나 시리얼 저만큼 있냐고 ㅋㅋ
저거 다 비료인데용.... - dc App
그니까 ㅎㅎ 식물 모시는 집사님을 위한 비료도 절케 다양하게 갖추고 있냐고 물어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