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말이 싫어요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말처럼요
진짜로 가까이에 행복을 만들어 가져다 놓아야지만 맞는말 아닐까요?
그래서 책상위에 정원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내 행복의 모양은
'남들 하는 만큼' 이라거나
'남들 처럼 만이라도' 같은
학생 시절 부모님이 내 성적표에 바라던
그런 종류의 몰개성과 평균이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사는동안 행복이 뭔지 잊어버렸기 때문에요
그래선지 내 책상의 주인공 자리는 괴근식물이 자리를 차지했어요
괴기하고 괴상하게 생겨서 괴근식물이라고 불리는것은 아니지만
분명 평범함과는 오래전에 안녕을 고하고
제멋대로 그리고 살벌하게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외형에 반했어요
제멋대로 살아도 삶은 살아진다는 엉뚱한 위로를 건네는것 같아서
관엽에서 볼수 없는 건축물과 같은 직선적인 실루엣에 마음을 빼앗겼던것 같아요
오랫동안 머리카락이 빠져버렸던
보스웰리아 네글렉타도 이제 새순이 돋기 시작헀어요
거칠고 덩어리진 외형에 어울리지 않게
이파리는 동글동글 하늘하늘한 느낌이어서
다 자라고나면
세련되고 단정하게 자신을 가꾸는 젠틀한 신사의 이미지를 갖추게 될 거에요
이것 말고도 바나나라던가 박쥐란이라던가 플로리다뷰티라던가 쑥쑥 잘 자라서
불행한 생각이 스며들 틈이 없도록 내 행복의 정원이 단단하게 방안에 자리잡게 되면 좋겠어요
어떤 댓글을 달까 좀 고민하다가 적어요. 조그마한 소설 한권을 정독한..? 기분이랄까요 갬성에 젖어서 그런가 여튼 몽글몽글한 글이였어요. 오늘은 저 노래 듣고 자야지..
멋진 정원이네
고마워용 ㅎㅎㅎ - dc App
단단하게 피어난 갤러의 정원이 불행조차 걸러 행복으로 가져오길 바랄게 - dc App
넘 좋은말씀이에요~~ - dc App
잘봤어요 가운데 기다란건 뭔가요? 몸통이 음란지아나같은데 가지 길게 뻗고 잎모양 보니 아닌거 같아서
파키푸스에용 - dc App
멋진 사진과 멋진 글 +
주접
볼때마다 분위기 갑
나도 잊어버렸던 행복의 모습을.. 식물 키우면서 느껴.. 남들이 말하는 이게 행복이다라고 정의한거 말고 나만의 행복..^^ - dc App
말투봐 존나 씹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