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사진 정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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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에서 본 이 식물의 정체를 알 수 없었음
(포아풀 종류 같긴 한데 정확히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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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사진을 상세히 찍는다고 찍었는데
폰카로는 이 정도가 최대임

그나마 이 정도는 양반이고
이거보다 더 가늘고 긴 이삭을 가진 애들은 아예 선명하게 찍을 수가 없음


벼과 식물을 동정하려면
이삭이 달린 모양, 이삭 뭉치 하나에 달린 낱알의 개수와 형태, 만개했을 때 튀어나오는 꽃술의 모양 등등에다가 잎줄기의 모양까지 다 봐줘야되는데
현장에서 하늘거리는 줄기를 붙들고 날카로운 잎 사이를 파헤쳐가며 사진을 찍는 게 아주 쉽지 않음. (카메라 성능이 딸리면 쉽지않은 정도가 아니라 그냥 불가능함)

그래서 벼과식물들을 살펴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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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 있는 애들을 종류별로 뜯어와서 관찰하기로 함
근데 생각보다 현장에서 이게 같은종인지 다른종인지 판별하는게 어렵더라. 개체 성숙도나 크기에 따라 생김새가 너무 다름...

짧은 거는 저 생수병 길이정도 되고
긴건 1미터쯤 되더라.
저기에서 제일 긴거(왕포아풀?)는 원래 더 길었는데 너무 길어서 들고다니다 부러지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좀 잘랐음...
순수하게 벼과만 가져온건 아니고 사초과도 3종류 정도 섞여있음. 크기가 큰 방동사니류는 아직 필 때가 아니어서 사초과는 작은애들 뿐임.

밖에 나갔다가 약간 충동적으로 하게된거라 커터칼을 안 가져가서 그냥 편의점에서 하나 삼
이제 집에 커터칼만 다섯개임 ㅋㅋ

근데 저거... 생각보다 진딧물이 많더라.
이삭 사이나 잎 틈새에 자꾸 붙어있음. 보이는 대로 떼내기는 했는데 아직 남아있을 듯.
꽃이 미성숙한 건 며칠 두면서 관찰해볼라 했는데, 잘 생각해 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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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무슨 음악 소리가 들리는데... 오늘 공원에서 연주회 한다고 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