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운지 한 달도 안 된 쪼렙이
건방지게 식물을 두고 이틀간 집을 비웠습니다
돌아왔더니 쑥쑥 커있어서 못 본 게 아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전후 사진 비교를 해볼게요
1. 상추
1-1. 전
1-2. 후
ㄴ 상추 먹고 남은 뿌리도 없는 심지를 흙에 꽂아놨던 게 이만큼 자랄 줄은 몰랐습니다.
2. 캣닢
2-1. 전
2-2. 후
ㄴ 못 보던 싹까지 생겼습니다... 그새 발아했나봐요
3. 한련화
3-1. 전
3-2. 후
ㄴ 물이 말라서 잎이 노래진 한일이... 미안합니다.
잎에 상처는 바람에 흔들릴 때 나무젓가락에 찧여서 그래요. 나무젓가락을 아예 빼자니 줄기가 기울며 흙에 휑하니 구멍이 나서... 눕혀서 기르고 싶지도 않아서 지지대를 새로 해줘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ㄴ 다녀오니 잎이 엄청 커진 하니 얘도 잎에 상처 난 이유는 같습니다. 한일이보다 먼저 나무젓가락을 뽑고 다른 지지대로 바꿔줘서 덜 다친 것 같네요.
ㄴ 워낙 잎이 큼직해져서 아래쪽에 새 잎들이 잘 안 보여 한 컷 더 찍었습니다.
ㄴ 한세는 잎도 작고 줄기도 가느다랬는데 제법 컸습니다. 그래도 제일 작고 가느다란 것은 여전합니다.
ㄴ 한세만의 특징은 흙 속에서 새싹이 계속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혼자 씨앗이 야무졌던 건지... 위에 두 녀석과는 다르게 흙 속에서 싹 하나 올려서 키우더니 이번에도 새싹이 올라왔네요.
4. 스파이와 이중스파이
4-1. 전
ㄴ 잘 보시면 사진 하단 살짝 오른쪽에 연두빛 작은 싹(이중스파이)이 있습니다. 새롭게 발아했다고 생각했었는데...
4-2. 후
ㄴ 스파이는 벌써 잎이 4개가 됐고 이중스파이는... 잎맥 모양이 스파이랑 똑같은 것을 봐서는 씨에서 발아한 게 아니고 옆에서 뻗어온 건 아닐까? 싶습니다.
얼른 커서 무슨 식물인지 알게 된다면 답도 알 수 있겠죠...
5. 당근
ㄴ 이것도 먹으려고 샀다가 상추처럼 머리만 댕겅 잘라 남겨둔 겁니다. 종지에 이틀 정도 물 담아 놔두니 흰 뿌리가 조금 나오길래 그냥 바로 흙에 옮겼습니다. 집 비웠다 돌아오니 잎이 돋아났네요...
먹는 당근처럼 되지 않는 것은 알고 있고, 그냥 당근 잎이 예쁘길래 잎 보려고 키우려합니다.
이상 끝
이달소츜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스럽다는 것이 공통점ㅋ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