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공원 산책을 참 좋아했지. 저번주에 잠이 안 와서 올해 처음으로 갔다왔어

사실은? 그냥 산책인데 비왔어서... 물웅덩이 밟아서 기분 나빠서 집으로 돌아갈려다가 이렇게 되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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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처음 찍은 크고 예쁜 분홍색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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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크니까 꽃봉우리도 컸고 아래 줄기도 분홍색이라 귀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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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좀 찌그러진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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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장 흔한 장미. 주변에 새로 자란 신엽은 붉은 색이야. 시들거나 탄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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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완전 활짝 핀 거 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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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딱 좋아. 안쪽 하얀 속살도 잘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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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사 걔랑 같은걸까. 비단멍게였나? 닮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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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역광. 뒤에 가로등이라 분위기묘하게 찍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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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최애장미

찔레꽃 처럼 꽃잎이 몇장 밖에 없어. 대신에 저 꽃잎이 일반 장미꽃에 비해 진짜 커. 안쪽은 하얗고 바깥꽃은 빨갛고. 생긴 게 신기해서 가장 먼저 이름표를 봐둔 장미야. 이름도 단순해서 좋아.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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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치형 지지대라고 해야하나... 여기에 감겨있어. 탑 처럼 만든 지지대에 감긴 칵테일도 있는데 얘도 예뻐. 거긴 아직 피진 않았지만. 먼저 핀 걸 보면 이쪽이 햇빛이 잘 드는 쪽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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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꽃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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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줌 땡겨 찍은 바람에 화질이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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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근처에 핀 꽃을 찾았어. 얘가 신기한게 주황색과 노란색의 조합이야. 이런 색조합? 난 단 한번도 본 적 없다...

그리고 무서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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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쟤 잎이야. 장미는... 보통 잎 다섯장이 모여있는 형태니... 이 잎이 5개가 모여있는게 잎 한 장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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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진. 무채색과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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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아마 주황노랑 꽃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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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무난한 빨간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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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봉우리땐 색이 더 짙어서 피기 전엔 완전 진한 핏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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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외목대. 작년 태풍에 기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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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살아남았구나... 뿌리 잘 내린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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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원래 색이 이런걸까 바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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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먹이 작은 편이 아닌데도 되게 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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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걔랑 같은 종이니? 모르겠다. 아무튼 예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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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든 장미야. 상처가 나도 안토시아닌이 나온대. 그래서 빨개지는거래. 뭔가 사람 같아서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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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치즈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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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이 있었는지 땅바닥에 기고 있는 장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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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난 무릎 꿇고 사진 찍었다... 완전 산책 강아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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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도 최애사진!! 저 꽃받침 부분이 토마토의 꼭지 부분 같아서 분홍색 토마토 같이 보여서 재밌는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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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또 다른 치즈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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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장미, 뒤쪽 쟤도 찍어달라는 거 같아서 찍어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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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활짝 핀 꽃은 안 좋아하는데 얜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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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무지 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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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뒤에 있던 반쯤 핀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