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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어제 심은 물풀들..


어릴 땐 덜그랬는데 다 커서 확 심해진 케이스라

맛은 아는데 못먹는 슬픔

옛날엔 엄마가 항상 화병에 풍성하게 꽃꽂이 해두시고

베란다에 초록이들도 많고

철따라 꽃구경도 많이 갔는데

이젠 멀리서 꽃향기만 맡아도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타샤의 정원 책 보면서 나도 이런 정원 갖고싶다 생각했었는데 꿈도 못꾸게 됐어


수초는 꽃가루도 안날리고 벌레걱정도 없다해서 수초 입문해봤는데

이쪽도 이끼같은 거 신경쓸거 많더라

수초도 잘키우면 결국 꽃대 올리는것같은데 요전번에 꽃 피려들길래 싹다 (꽃대만)학살하다가 닿은곳 다 빨갛게 올라오고 난리남ㅠㅠ


결국 수초여도 꽃피면 문젠데 물 밖 식물도 꽃만 안피면 되는거 아닌가 싶어서 충동적으로 바질하나 들였음

꽃대 올라오면 피기전에 잘라버리면 되지않을까 싶고

그래도 내 화분 하나 생기니까 기분 좋더라

어항물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면 좋겠다


덤으로 어릴 때 심했던 털알레르기는 많이 나아졌는데 꽃가루 알레르기도 다시 약해질 수 있으면 좋겠어

갤에서 장미사진들 보니까 진짜 눈돌아가게 예쁜거 많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