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자꾸 올려서 미안..... 식린이 입문하자마자 너무 멘붕이라...

아까 카틀레야 벌레 기어다닌다고 글 올린 사람인데

사진보고 총채라고 알려줘서 스토어에 문의했어.

금요일에 카틀레야 받았고, 이제 일요일인데 총채 발견한거거든?

그래서 반품 문의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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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보내주신 사진과 메시지 잘 확인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총채벌레가 명확하게 보이거나 피해 흔적이 뚜렷하게 확인되진 않지만,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다만 총채벌레는 식물 키우다 보면 비교적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해충이고, 간단한 스프레이 약으로 충분히 방제 가능한 정도라서
이런 경우는 반품 사유로 인정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릴게요 +
특히 식물은 생물이기 때문에, 수령 후 시간이 지난 뒤에는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서
구매확정 이후에는 반품 처리가 어렵다는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방제나 관리가 처음이시라면, 사용하기 쉬운 제품이나 방법도 안내드릴게요.
불편 드려 죄송하고, 끝까지 도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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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답변 왔는데 이거 맞아..?

쉽게 방제 가능한 흔한 해충인데 내가 오바하는거야...?

찾아보니 방제가 좀 힘든 것 같던데...

사진 보고 사람들이 총채라고 말해줬는데 사진에 안 보인다는건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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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까지 반납하고 
새벽까지 수습은 내 몫이고 여기저기 싹싹 소독했다.
진심 끝까지 보들보들하고 젠틀한 말투를 유지하고 싶었는데 분노가 치밀어오른다.
이 글을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상태 꼼꼼히 확인 전까지 절대!!! 구매확정 하지마라.

나처럼 고생하고 해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나 듣는다.
그런 말 하는 인간들은 내가 저 총채 난 가져가서 본인들이 소중히 키우던 식물들에 감염시키고 아 난 몰랐지, 내가 어케 100퍼 방제함? ㅋㅋ 해도 납득 가능한거지?
너희나 병 잔뜩, 독한 해충 잔뜩 걸린 식물 받아도 군소리 없이 키우면서 집에 다 번식시키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제하지마.
그 말 듣고 초보자들이 독한 해충 딸려온 식물 품고 집에 다 퍼뜨리면서 우는거 보고싶어서 그러는거야?

총채처럼 찾아볼수록 독하다, 방제 힘들다는 해충이 나왔다는데 그러는건 업자라서 그러는건가?
내가 키우다가 생긴게 아니라 오자마자 식흔, 총채가 퍼져있는데 왜 구매자가 책임을 지냐? 심지어 엄연히 상품으로서 판매하는 식물에????
왜 화원의 관리 부실을 내가 책임지고 구입비용 뿐 아니라 방제 비용, 노동력, 시간을 써야하지???
진짜 식물을 아낀다면 책임감 없이 말하지 마라
이거 집에 방치하면 내가 고의로 총채를 집에 퍼뜨리는 셈인데....

지독한 해충이 딸려와서 반품하는 구매자가 유난한거냐, 아니면 화원의 관리 부실로 생긴 해충까지 품으며
방제비용 + 시간 + 노동 + 식물 구매 비용까지 다 감수하라고 밀어붙이는 판매자가 유난한거냐?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상식적으로 대답해봐라

감염력도 강하고 바이러스까지 퍼뜨리는 지독한 해충이 붙어왔는데 이게 상태가 안좋은게 아니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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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판매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보이는거 잡았는데도 다시 기어나온 총채랑 식흔들 전달했어.

1-2일만에 내 방에서 생겼을 리 없는 상태임에도(총채가 유충도 아니고 성충 상태임. 최소 5-7일 경과 상태)
본인은 여전히 식물 특성상 해충은 반품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반품 거부,

결국 다른 기관들 통해서 중재 진행하도록 함.

다 정리하고 소독하고, 새벽까지 사례 알아보고 중재 신청하느라 시간 다 소비하고 피곤한건 소비자네.

나는 주변 도구들도 소독하거나 처분하고, 총채가 명확하게 사라지는 7일까진 새 식물을 들일 수 없어서 피로감이 이만저만이 아님...

거듭 식물 구매할때는 상태 꼼꼼히 살피기 전까지 구매확정 누르지 않길 바라.

+
이상하게 구매자 잘못으로 몰아가는 듯한, 심지어 그 스토어가 어딘지 알고 서비스까지 언급하며
업주 편을 드는 듯한 댓글이 달리는게 누가 이 글을 모니터링 하고 있나 슬슬 의심이 드네.
아무리 의견이 다를 수 있다지만, 그 스토어의 서비스까지 언급하며 책임 소재를 돌리려고 하는게
일반적인 구매자의 시선이 맞나 살짝 혼란스럽다... 나는 이제 이 업체 때문에 길게 스트레스 받기 싫고,
중재 기관들에 신고를 했으니 법대로 처리하며 잊고 하루하루를 즐길 예정임.
업체 쪽과도 중재 기관을 통해서 서로 합의보기로 얘기를 끝냈고.
나도 중재 기관들이 업체 손 들어주면 더 따질 생각 없음. 더 감정 싸움을 해봤자 무의미함.
그러니 만약 관련자들이 계속 모니터링 하며 댓글로 여론 흔들 생각이라면 그만하길 바람.
추천 3 되니까 갑자기 비추 4 되는건 너무 계산이 정확해서 조금 웃기네.

아니면 혹시 정말 어떤 해충과 병해가 딸려오든 구매자로서 본인의 과실이 더 크고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 생각해...?
그러면 마음이 아프다... 
그렇게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했으면 좋겠다.
너희가 방제에 시간과 노력이 너무 들어가는 해충이나 병해를 무조건적으로 품을 필요는 없다고 봐.
내 사례를 바탕으로 너무 스스로를 억눌러 불편함을 감수하지 말고 업체측에서 심한 병충해가 유입된 경우에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힘든 일 안 겪었으면 좋겠어... 우리 힐링하고 행복하려고 식집사 되는거잖아,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