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만개한 꽃은 없지만, 요새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에그타르트 장미가 힘을 내주는 게 기특해서 사진 한장 찍어서 올린다.
얘가 월동하면서 냉해를 입었는지, 기온이 오르면서 가지가 썩기 시작했거든.....
오래 키운 장미라서 아픈 걸 보니 속이 상한다.
그나마 지금은 좀 컨디션이 나아진 것처럼 곁가지를 뽑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슛을 전혀 못 내놓는 걸 보아서는 전체적으로 데미지가 있었던 것 같아.
그래도 굵은 곁가지가 나왔으니 이거라도 잘 관리해서 꼭 생명 연장을 시켜줘야지.
에밀리앙 기요.
프랑스 장미인데, 꽃의 색이 아주 강렬해.
사진으로는 직접 보는 느낌을 다 담을 수가 없다.
붉은 색이 강한 주황색 꽃잎에 얼핏 형광색도 도는 듯한 오묘한 색이라서 엄청 눈에 띄여.
플로라 콜로니아.
얘는 꽃이 큼지막한데다가 색깔도 눈에 띄는 장미라서 아파트 주민들이 개 데리고 산책하다가 이름을 많이 물어보는 애야.
독일 장미답게 가지가 굵고 튼튼해서 폭우에도 꽃을 단 가지가 부러지는 경우가 잘 없더라.
샤를 드 네보.
아직 꽃은 만개하지 않았지만, 봉오리가 복색으로 특이해서 사진 올렸다.
만개하면 스커트가 화려하고 꽃잎이 무척 많은 라이트 핑크 색상의 장미야.
살짝 가느다란 가지를 많이 내고 꽃 인심도 좋은 타입임.
슬슬 피려고 발동 거는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
4, 5년 전에 엄청 유행을 타다가, 막상 키워보니 꽃 인심이 그냥 그래서 시들해진 장미지.
나는 그래도 이 장미가 만개했을 때 꽃잎이 반투명하게 느껴질만큼 화사하고 여린 색상이 좋아서 계속 데리고 있어.
프린스 가든.
한국에서 육종한 관목 장미인데, 꽃이 생긴 모양이 제프 헤밀턴을 담은 것 같기도 해.
그런데 제프 헤밀턴은 플로리분다 타입이고 곁가지가 살짝 가늘고 낭창하게 나오는 반면, 얘는 제법 탄탄하고 곧게 곁가지가 나오고 꽃이 제프 헤밀턴보다는 적게 달리네.
제프 헤밀턴.
꽃 인심도 좋고 수세도 잘 불리는 데이비드 오스틴 장미야.
다만, 데이비드 오스틴의 공통점이랄까.....
꽃이 비에 약해.
비를 맞으면 꽃잎에 얼룩이 잘 생겨.
그리고 꽃이 시들면 꽃잎이 후두둑 풀어져서 떨어지기 때문에 청소하기 귀찮음.
블루문.
여태 사진 많이 올린 블루문.
하이브리드 티 장미라고 설명되어있는데, 오래 키워보니 꼭 한 송이씩 꽃대를 올리는 것도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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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 되게 미묘한색이 멋지다.. 장미에대해 문외한이긴한데 흔히본적이없어
노지 장미는 응애가 안생기나?? - dc App
짝짝짝! 직접 키워 본 이의 품종별 세세한 특징 듣는 거 아주 든든해! 좋아!
에그타르트와 블루문 어쩜 이름이랑 딱이네 보기만 해도 행복함
이 글 보고 갑자기 기요가 이쁘네요! 안되는데.... 허허 - dc App
장미영업왕....키우고싶은게점점늘어난다.... - dc App
에그타르트, 종묘사 증명사진으로는 예쁜 줄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매력 있다^^
블루문 색감... 무엇.. 와... - dc App
블루문 미쳤다 미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