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번아웃 오고 우울이 심해서 힘든 시기였는데,

식물 좋아하게 되니까 세상이 훨씬 예쁘게 보이는 기분이야.

예전에는 무시하고 지나쳤던 길가 화단이나 나무, 풀 한포기도 달리 보이고

꽃도 훨씬 예쁘게 보이고 그래 ㅋㅋㅋㅋ

잘 자라고 있는 식물들 보면 열심히 가꾼 사람들 정성도 보여서 마음이 흐뭇해지고...

나 부모님이 두분 다 원래 식물을 참 좋아하셔서 많이 키우시고

길에서 예쁜 꽃 보면 꼭 보라고 나 불렀거든?

그땐 귀찮고 재미없었는데 요즘은 진짜 다 이쁘고 귀해보여.

부모님이 꽃이라도 보라고 내 집에 화분 자주 가져오는 것도 진짜 귀찮아서 싫었는데
지금은 그 마음이 너무 고마운 마음이란걸 알았어.

집에서 식물들 챙겨주면 시간도 많이 들고 왔다갔다 힘도 드는데
애들이 그만큼 튼실해지고 잘 자라면 막 뿌듯하고 기쁨

무기력이 심했는데 점점 부지런해지고 행복도가 많이 올라갔어

혹시 나랑 비슷한 마음인 사람 있으려나?

식갤러들이 올려주는 식물 사진들이나 식집사 팁들도 나한테 큰 힐링임!! 다들 고마워
아직 식린식린하고 아는 것도 없어서 실수도 하지만 열심히 배워가는 중이고 너무 재밌엉

왠지 이 기분 공유해보고 싶었는데 구구절절 내 이야기 글로 쓰니까 꽤 부끄럽다 엣흠.....................................................

식물은 사랑입니다 다들 같이 행복한 식집사 생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