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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안 질레가 피기 시작했다.
프랑스 장미들도 피는 시기가 제각각이라 에밀리앙 기요와 샤를 드 네보, 샤를 르 드골 모두 데드 헤딩 하고 나니 이 친구가 피기 시작하네.
어쩌다 보니 내가 데리고 있는 프랑스 장미들은 다들 꽃이 좀 크고 화려한 타입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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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피기 시작하는 에그타르트.
꽃이 굉장히 오래 가고 비에 강한 대신 향기가 엄청 약해.
내가 키우는 절화용 장미들이 대체로 좀 그런 편인 거 같음.
햇살, 에그타르트, 맨스필드파크, 비하이브.
개화가 무척 길고 꽃잎이 탄탄하면서 화형이 예쁘니까 향기 약한 거 참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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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비가 오는 와중에 개화하는 바람에 꽃잎에 흉이 졌던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
해가 약하거나 반그늘에서 키우면 꽃잎이 창백한 흰색으로 발색하고, 해가 쨍한 곳에서 개화한 애는 요렇게 중앙이 딸기우유같은 색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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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알 같이 조롱조롱 동그란 느낌이 나는 폼포넬라.
꽃은 작고 귀여운 장미인데, 가지가 굵고 가시가 많은 장미라서 반전이 있는 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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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가 강해서 벌을 많이 불러모으는 노티카.
나이를 먹어도 슛이 굵게 올라오지 않는 걸 보면 이 장미의 특징이 가지가 가늘고 낭창한 건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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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다 되어서야 피려고 하는 비하이브.
개화기가 빠른 영국 장미는 이미 데드 헤딩은 물론 약한 가지 치기까지 마치고 새 순을 올리려고 하는데..... 좀 늦은 독일 장미와 한국 장미는 지금 한창 절정이거나 아직도 알사탕인 녀석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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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즈막히 개화하려는 아르테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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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도 느긋하지? 벨렌슈필.
장미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서 5월 초순부터 6월 중순까지 꽃이 없는 시간이 없어.
그리고 장미가 잠시 쉬면서 여름 개화를 준비하는 사이에 수국이 자리를 채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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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피기 시작하려는 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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