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체리를 참 좋아해서 이맘때 꼭 체리 한 팩을 사먹는데요...
식물을 키우게 되니 요놈 버리는 게 갑자기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빨갛게 과육이 붙어있던 부분을 모두 물티슈로 박박 닦아주었습니다.
집에 남는 화분+플라스틱 총동원...
따로 찍진 않았지만 약통으로 쓰던 다른 용기도 들고와서 (음료수 테이크아웃 컵) 열심히 심어줍니다.
그래도 씨앗 갯수가 워낙 많은지라 저걸 다 심을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버리기는 또 아깝고... 집안을 탐색해봅니다.
계란보관통입니다.
냉장고 안에 넣고 쓰려고 샀는데, 크기도 애매하게 크고 자리차지만 해서 잠깐 빼둔 게 눈에 띄네요.
자세히 보니 제법 파종에 유리하게 생긴 것도 같습니다.
저 홀 안에 흙 넣고 씨앗 하나씩 넣으면 남들 나눠줄때도 괜찮겠고...
당장 실행하자!!
흙 담아주고 남은 씨앗을 모두 넣으니 마침 딱 알맞게 들어갔습니다.
(오른쪽 씨앗은 남은 게 아니고, 흙 넣어둔 사진 먼저 찍은 것...)
좋은 소식을 기대하며... 천지신명께 간절히 빌어봅니다.
저 중에 한 놈은 나겠지... 하고.
싹 나면 다시 또 쓰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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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나라 체리체리.. 자라나라 뿌리뿌리... 발아발아 발바타... 아수라바 발바타..
아수라발발타... 발아하고 싶니! - dc App
나도 최근에 체리를 먹다가 씨앗발아를 찾아봤는데 심기 전에 냉장고에 한달인가를 넣어두라는 말이 있더라 그냥 심어두..되것지..?
헐 진짜요? 왜 한 달째 넣어두라던가요?전 진짜 걍 정보도 안 찾아보고 뭐 몰라서 먹고 빡빡 닦아서 흙에 심었어요... - dc App
원래 나무 열매 씨앗은 1년 겨울 나고 싹 나게 설계돼 있는 애들이라 냉장고 넣어서 인공 겨울나기 체험시켜주라는 의도야. 근데 빨리 발아시키고 싶으면 그냥 겉껍질 벗겨서 하면 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ㅇㅇ(218.53) 헐...그렇네요 생각해보니 사람이 재배하지 않았던 때에는 나무열매가 떨어지거나 수확될 때면 가을 겨울일테니 - dc App
안되더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