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리움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채종과 파종은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꽃안스 '델리카타'에서 일단 1차로 씨앗 받는걸 성공했어! 겨울에 수정시켜서 이번 채종까지 반년이 채 안 걸렸네.
얘가 꽃안스 치고 관엽안스마냥 잎이 예뻐서 좋아했는데 드디어... 후후
사실 몇 달 전부터 꽃이 안 지고 도깨비방망이처럼 슬슬 부풀길래 되나? 하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턴 이렇게 뾰루지마냥 노랗게 빠져나오더라ㅎㅎ
언제 따주는지 몰라서 놔뒀는데 오늘 보니 두 개에 곰팡이가 피길래;; 살짝 잡아 슬쩍 흔들어봐서 빠지는 것만 빼봄
그렇게 얻은 9개의 열매에서 15개의 씨앗을 받아서, 일단 알로카시아 자구 깨우는데 성공적이었던 펄라이트 반수경 환경으로 파종해봄ㅎㅎ
기념으로 이쪽 일가(?) 잎샤워 시켜줌.
위 사진이 엄마고, 최근에 응선생과 총놈한테 동시에 당해서 최신엽 두 장하고 무사했던 아주 오래된 두 장하고만 남기고 다 컷 당함ㅜㅜ 그래도 일단 출산에 성공해서 대견하다ㅜㅜ
반면 리즈시절을 맞은 외삼촌?이모?*
(*같은 포트 출신)
신엽은 정말 무데아넘이랑 챔버라이니 안부러움...!!
아무튼 내 잘못으로... 무슨 맘마미아 마냥 아빠가 누군지 모호해ㅜㅜ
둘 중 하나인데
아빠 후보 1. 챔버라이니
우리 집 최장신 안스리움이고 관엽 안스 기준 지금까지 가장 많은 꽃대를 올려줌ㅎㅎ 그래서 꽃가루를 받을 수 있었고...
지금도 두 개 올렸는데, 이미 핀건 제법 오래 가고 있어서... 혹시 전에 파필하브 꽃가루 비벼놓은게 수정이 되었나? 하면서 지켜보는 중
아빠 후보2. 빨간 꽃안스
당근 통해 나눔받았던 놈이라 품종명은 잘 모르지만ㅎ 개업화분 등으로 제법 대중적인 안스리움.
챔버라이니 꽃가루 비벼놓고는, 수정되면 뭔가 눈에 띄는 변화가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길래 에라이 하면서 얘 꽃가루도 몇 번 문질렀어ㅡㅡ;;;
과연 진짜 아빠는 누구일 것인가...
아무튼 얘는
임신 중ㅡㅡ;;; 얘도 파종까지 가능하려나??
근데 얜 누구랑 비볐더라;;;
왠지 아무도 안하는 것 같은 느낌의...(아무도 안하는덴 이유가 있는거 아닐까... 싶지만) 꽃안스 파종이라 어찌될지 궁금하고 씨앗들이 자라면 어떤 모습으로 클지 기대돼ㅋㅋ 행운을 빌어주시구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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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 데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