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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귀여운 혹톡토기 보고가라고 어그로 좀 끌어봤어

는 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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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강 쟤네가 곤충이 아니래

곤충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잠자리눈 파리눈 있잖아? 톡토기는 그렇지 않은 낱눈 또는 퇴화해서 없다네. 또 머리 가슴 배로 나눠지지 않고 곤충에 비해 마디가 덜 있고 잘은 모르지만 그렇다네?

저렇게 곤충이랑 다른 특징들이 있어서 곤충과는 나눠졌대. 심리적으로는 곤충이지만... 약간 거미는 곤충이 아님!! 절지동물임!! 이런 느낌이야



아무튼 오늘 글은 톡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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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토기는 이렇게 생겼어. 얘 이름은 스프링테일 콜로니. 하얗고 예뻐. 근데 내 식물존엔 죄다 못생긴 톡토기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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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는 제애모 중 하나. 유리병에서 키우고 있는 개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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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하얀 무언가를 자세히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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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뭔가가 살고 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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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렇게 말야. 더듬이랑 머리, 몸통 보이지? 스프링테일 콜로니는 아닌데 이렇게 보면 하얀색 같지만 육안으로 보면 광택 있는 회색 즈음으로 보이는 톡토기야


생각보다 톡토기 종류가 진짜 많아. 한국 고유종만 290여종이 돼

그 중엔... 귀염둥이털보톡토기라던가... 멋쟁이붓톡토기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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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임...)

그 외에 고려작은반짝톡토기, 멋쟁이둥근톡토기, 예쁜털보톡토기, 네모무늬털보톡토기 이런 애들도 있대 (참고로 알톡토기는 초식임...)



오늘 글의 주제는 톡토기이지만 그 중에서 귀여움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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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얘네들이야. 이름은 톡토기지만 점프기관이 없어 점프하지 못하는 허접들이지... 가장 중요한 건 귀 여 워

1년 전부터 키우고 싶었지만 우려되는 점이 있어서 공벌레만 키우고 있었어. 그러다가 한달 전, 5월 24일부터 같이 살게 됐어. 식갤러가 줬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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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지금 사진이지만 이렇게 흙채로 왔어. 사실 안 보여서 죽은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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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몇마리만 보이는 게 다였거든... 밥 줘도 밥 먹으러 몰려들지도 않고. 그렇게 시무룩하게 방치하듯 지냈어 (밥도 안 줬어. 알아서 흙 먹고 살겠지만...)




톡토기 사육장 위에 무언가 물건을 올려놨거든? 오레오보다 좀 더 약간 큰 정도의 무언가? 어느날 그걸 치워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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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게 모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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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새끼들!! 저 짧은 더듬이랑 다리들 보이냐고!! 아악 귀여워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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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인지 수컷인지 모르지만 아무큰 고생 했을 혹톡이도 찍어줬어

이날이 6월 17일이야. 키운지 20일째지



톡토기는 알을 낳아. 잘은 모르지만 정자... 을... 뿌리고... 다니고 그걸 암컷이 회수해서 수정한다네...? 그러고 알을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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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톡이 집에 뭔가가 생겼다? 혹시 이게 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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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니고 탈피껍질이고... (위가 꼬리 부분) 막 응애 피해 잎 보면 응애 탈피껍질이랑 거미줄이랑 응애 이렇게 있잖아. 응애는 거미라서 절지동물이고 톡토기도 절지동물이라 탈피를 해

아니 근데 톡토기가 탈피를 한다고...? 솔직히 화분에 있는 그 쪼만한 애들 탈피하는 거든 탈피 껍질이든 본 적 있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신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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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걸 제가 해냅니다...? 통통한 혹톡이가 아니라 일반 톡토기 같은데 저기서 상체만 마구 움직이더라? 아마 아래쪽 탈피껍질 벗고있나봐. 한참 후에 다 벗은 건지 좀 기어가다가 거기서 가만히 있었어. 아마도 새 피부 말리는 중이였을 거 같아



다시 돌아와서!!

이제 6월 23일이야. 대략 일주일 전이네. 이 날부턴 어느 정도 감 잡아서 어느 정도 그럴싸한 혹톡이를 찍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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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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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이랑 노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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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ㄹ


이제 어제! 6월 29일. 일단 영상부터 보시죠?

진짜 개귀엽지 미쳤지... 확대가 될지 모르겠는데 확대해서 보면 나름대로 머리로 잡아뜯어먹는 듯한 그런 몸짓이 보여. 다음엔 말랑해지게 분무라도 하고 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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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얌전히 안 먹고 온몸으로 사료 만 채로 먹는지 모르겠고? ㅋㅋㅋㅋㅋㅋㅋ 멍청한 녀석들



그리고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마음에 드는 혹톡이 가족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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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귀여워. 그리고 개 잘 찍었지 ㄹㅇ 쩔지



내가 열심히 손 파르르 떨며 찍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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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윗뚜껑이 12센치 즈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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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통에 들어있는 돌에서 고작 이만한 크기야... 작고 소중해 진짜

저 돌이 밥그릇이거든? 먹이 오래 되면 습해서 금방 곰팡이가 펴서 저기에 올려놓고 곰팡이 필 거 같은데 남아있으면 빨대로 톡토기보고 꺼져 시전 후 씻어주고 있어

저기에 밥 올려놓으면 좀 지나면 어디선사 스멀스멀 나와서 열심히 밥그릇으로 기어와... 자기 몸보다 수십배 될 법한 그런 거리를 말야. 하... 진짜 치명적이야. 이거도 영상 찍으면 진짜 귀여울텐데 초점 엉망일 거 뻔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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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밥 올려놓고 한참 지난 후의 사진이야. 열심히 뽈뽈 거린 후 식사. 아마 무지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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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웃긴 게 색별로 짝짓고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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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뭐... ㅔ... 귀엽습미다...



근데 얘네 적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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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포식응애... 얘넨 뿌리파리 유충을 먹어



그   리   고   톡   토   기   도   먹   어   .



아악!! 안 그래도 점프도 못하는 허접인데!!!!!! 얘네 생기면 뭐... 도시락당하는거지... 한달 가량 키운 나에겐 아직 쟤는 생기지 않았어
다만 다른 응애가 생겼는데;; 다행히 육식은 아닌 모양이야. 어...? 유기물 먹고 사는 모양인 거 같아. 찾아보는데 한국 글은 잘 없고 해외글도 별로 없더라고. 일단 밥그릇에 같이 올라와서 같이 드시는 거 보면... (혹톡이 사냥 못 봄) 괜찮은 거 같아

그래도 식물에게 무슨 영향 줄지도 모르고 일단 그냥 꼴보기 싫어서;; 하루에 15마리씩 제거 중이야. 혹톡기는 기다랗고 얘넨 동그래서 구분이 쉬운 건 좋아



그리고음... 부화에서부터 성체까지 3주에서 5주였나? 걸린대. 그러니까 7월 초나 7월 말 즈음이면 이번 달에 태어난 애들 다 자라서 더 빠글해질 거 같아. 기대 중!

이상! 혹톡이의 한달 일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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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톡토기랑 기타 등등 사진 총 49장이였고 여기까지 다 봐줘서 고맙다고 춤 추는 혹톡이를 마지막으로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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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