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건데 그럴리가~ 들어온 김에 내가 키운 양귀비 보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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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고마운 분께 받은 씨앗으로 시작. 그냥 진짜... 지나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씨앗 쥐어주는 거 처럼 받은 씨앗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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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이때 흙으로 옮겨 심어줬는데 하도 작아서 그런지 옮기다가 다쳤나봐...



그렇게 두달이 지난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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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살아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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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 올리고 있어. 두달 간 아무런 사진도 없는 건 정말 존재감 없이 자랐기 때문이야... 정말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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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털 달린 잎들이야 -> 마약 양귀비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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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모습은 이래. 저 사진 때는 6호분이였어. 자꾸 하엽져서 뽑아보니 뿌리 가득이였고 그래서 별로 크게 안 자랐나봐 되게 작아

위 사진은 6월 19일이고 3일이 지난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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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가 길어졌어



다음 날인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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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색이 보이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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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순 자리에서 또 꽃봉우리가 올라오는 중이야



또 다음날인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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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새벽 1시다!! 꽃잎이 점점 더 많이 보이는 중



다시 다음 날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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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펼쳐지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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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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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예쁘지 않아? 천사의 합창이라는 양귀비인데 사실 붉은 색이라 아쉬웠거든. 흔한 거니까. 근데 겹꽃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화려하고 너무 예쁜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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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은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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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꽃이라 꽃잎이 되게 많은데 뒤쪽은 큰 꽃잎 두장이 있어. 그러니까 보통의 헐꽃 양귀비의 꽃잎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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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하면 더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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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사진도 찍어줬어. 구름 진짜 없고 진짜 더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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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옆 곁순 꽃은 점점 커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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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체 모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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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마 며칠 전 바로 폈을 때 찍은 사진. 그래서 꽃잎이 주름이 많아



이제 검은 배경 사진. 갤럭시는 참 빨간색을 잘 못 잡는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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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참고로 뒤쪽 큰 꽃잎 두장 때문에 타원형이 돼서 제거하고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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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밝게 설정한 후 찍으면 이렇게... 뭔가 좀 다채로워진달까. 실제론 이렇진 않지만 훨씬 화려해져. 훨씬 더 종이 같은 느낌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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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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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잎 위 물방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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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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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술은 아니고 씨방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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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얼빡샷으로 끝이야.



그럼 다들 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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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엔 곁순 꽃 내일 필건가봐. 털옷 벗는 중. 아니 저거 저렇게 벗는 거였어...? 아래에서 그냥 툭... 떨어지는 줄...

저거 찍는 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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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수정에 성공해서 여물어가는 씨방도 찍어봤어. 이제 저 안에 무수히 많은 씨앗이 만들어지는 중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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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면!! 보라색이였는데 마르면서? 검은색 되는거구나



아 향은 처음에? 처음은 아니고 중간에 달달한 향이 났어. 뭘까 고민 암청 했는데 이건 분명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향이였어. 다음날 다시 맡아보니 그냥 꽃향만 나는 거 있지. 분명 수박향이였는데 수박 어디... 그냥 꿈 같은 기억이야

또 할 말이 있었는데 뭐지... 기억이 안나네

아 4월 초에 씨앗 심으면서 하... 이거 꽃 피면 마약양귀비냐고 묻는 제목으로 들 올려야겠다 하면서 꽃대 올라왔을 때부터 털부슝아 언제 꽃 펴즐거니... 하면서 죄없는 털부슝이만 째려봤어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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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그럼 진짜로 잘자